'몸짱 이승엽'에 일본 열도가 놀랐다

Surprise! 와 ~ 승짱 하체 좀 봐…

우람한 엉덩이+허벅지
일본 열도가 놀랐다
이승엽이 2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가진 스프링캠프서 몸풀기를 하고 있다. <미야자키(일본 규슈)=전준엽 기자 noodle@>

 '몸짱 이승엽'이 요미우리 스프링캠프의 최대 화제다. 이승엽은 캠프 이틀째인 2일 훈련을 끝낸 뒤 인터뷰에서 "다들 내 몸이 작년보다도 더 좋아졌다고들 난리다. '이러다 올해 도핑 테스트에 걸리는 것 아니냐'는 농담을 한 코치가 오늘 하루 동안만 4명이나 됐다"며 웃었다. 지난해 엄청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눈에 띄게 불어났던 엉덩이와 허벅지가 올겨울을 지나면서 더욱 실해진 것을 발견한 코치들의 감탄사다.

몸집 제일 크고 위풍당당…홈런 11방 폭발
 
 이승엽을 보고 놀란 것은 일본 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호치의 요미우리 담당 기타노 기자는 "우리 일본 기자들 사이에서도 이번 캠프에서 더욱 우람해진 이승엽의 하체가 단연 화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승엽은 요미우리 주전 타자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는 것이 스프링캠프에서 확인되고 있다. 선마린스타디움에 매일 아침 요미우리의 모든 선수들이 모여 몸을 풀 때 멀리서도 제일 찾기 쉬운 것이 이승엽이다. 낯익은 얼굴인 데다 몇 안 되는 농군 패션(스타킹을 정강이 위까지 끌어올린 바지 모양)'을 한 탓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몸집이 가장 크고 당당하기 때문이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처럼 이승엽은 요미우리 선수들 가운데서 일종의 '랜드 마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구단에서 발행한 스프링캠프 안내 책자 선수 프로필란에 소개된 이승엽의 사이즈는 키 1m83에 체중 85㎏. 이승엽은 이에 대해 "그 체중은 3년 전 수치다. 지금은 95㎏이며, 시즌 내내 이 체중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치상으로도 이승엽은 팀 내 주전 야수들 중 가장 크다. 투수 중에선 용병 파웰이 이승엽보다 키가 훨씬 커(1m96) 눈에 띄었지만 상대적으로 부실해 보이는 하체 때문에 균형미가 없었다. 이승엽에 필적할 '하체'를 가진 주전 야수로는 '미스터 자이언츠'로 불리는 다카하시 요시노부 정도가 유일하다.

 이승엽은 요즘 밸런스를 잡기 위해 스탠스를 넓게 벌리고 선 채 팔로만 치는 스윙을 자주 한다. 그런 폼으로 쳐도 타구는 대부분 펜스 바로 앞까지 날아가거나 펜스를 정통으로 맞히기도 한다. 그러다 엉덩이와 허벅지를 돌려서 힘을 제대로 실으면 타구는 여지없이 새카만 홈런으로 이어진다.

 최고 인기 구단 요미우리는 실력 못지않게 얼굴이나 몸매 등 신체 조건도 유달리 중시하는 구단이다.

 그래서 보기 좋고, 맛도 좋은 떡 이승엽은 이래저래 요미우리의 간판이 될 수밖에 없다. < 미야자키(일본 규슈)=박진형 기자 ji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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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발바닥 2007-02-03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과 맞지 않는 다소 엉뚱한 포즈의 사진이지만...이번 시즌, 이승엽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승짱 감바떼~!!!

가넷 2007-02-0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자세가 민망하군요..^^;; 그런걸 딱 찍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