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연히 결혼식이 세개나 겹쳤다.
하나도 빠지기 힘든 곳이어서 모두 꼭 참석을 해야 해서 아침부터 결혼식에 가서 마지막 결혼식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니 어느새 뉴스가 하고 있었다. ^^;
그래도 하루에 결혼식이 세개나 겹치면서도 신기하게도 시간은 하나도 안 겹쳤다.
12시에 일산, 4시에 남부터미널, 5시반에 삼각지 국방부.
차가 막힐 것을 생각해 하루 종일 지하철을 탄 덕분에 독서는 실컷 했지만,^^
결혼식 3개를 갔다오니 토요일 하루가 다 지나갔다. -0-;;
어찌보면 먼 곳의 결혼식 하나만 다녀와도 하루가 다 가는데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하루를 보냈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 부산에 결혼식을 갔다가 지리를 잘 몰라 결혼식 후 사진 찍을 때 가까스로 도착해서 사진만 찍고 10분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온 적도 있었다. ;;;)
나도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하루에 행복이 넘쳐 보이는 신혼 부부 세 쌍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오늘 결혼한 세쌍의 부부들의 행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