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반양장) - 창조는 편집이다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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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창조론! 우리 사회의 창조경제가 얼마나 공허한 구호인지 한 방에 보낸다.우리 사회 저변의 트렌드를 예리한 감각으로 파고드는데는 그의 전공임이 확실한 것 같다.그게 문화심리학인가?그럴듯한 사회분석의 구라는 아주 깊은 여운과 함께 재미있기까지 한 범상치 않은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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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땡! 웅진 우리그림책 28
강풀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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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1980년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그림동화.요즘 트렌드가 되는 70-80의 이야기인데 웬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나의 어릴적 이야기인데 요즘에 거론되는 7~80년대의 추억담들은 그저 경제상의 정점 세대가 된 40-50대를 향한 광고로 보인다. 내가 너무 물들어서인가.차가운 현실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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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3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3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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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역사왜곡과 청산하지 못한 역사로 인해 골절된 역사를 가진 시민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우리의 서글픈 현실의 정치와 사회현상은 지금부터 100년 전후부터 한국전쟁이후 성장 독재시대까지의 근현대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지금도 왜 집권세력과 지배계급이 왜 역사를무시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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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세트 - 전21권 (토지 1~20권 + 토지 인물 사전)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 (마로니에북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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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치하에 살았을 우리 주변의 민중들의 이야기. 일제하의 지식인이나 민중들의 섬세한 심리와 분열되어 가는 압제하의 민족들이 겪어내어야 할 고통들이 생으로 드러나는 소설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심리와 정황에 대한 표현이 나오기까지의 저자의 고통을 상상하게 만드는 대하소설이다. 대하소설의 힘이 바로 섬세한 정황과 심리묘사일텐데 십분 발휘되는 글쓰기를 만날 수 있었다.

 올 한해 나의 독서의 목표중 하나가 "토지"의 완독이었는데, 소소하지만 이루어내었다. 소설의 완결의 모습이 해방을 맞이하면서 기쁨으로 주저않는 인물의 묘사로 끝나는데,  제대로 서지 못하고 있는 이땅의 일제 역사 청산과 민주주의의 모습과 겹쳐서 어쩐지 허무한 생각이 들었다.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는 독립운동의  인물들도, 주변인으로 겉도는 허무주의의 지식인도,삶자체가 투쟁이고 독립운동일 수 밖에 없는 조선의 천인들이었던 민중들도  일제의 압제하에서는 고통받는 민중이고 희생자 일 수 밖에 없는 시대임을 주제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지배체제하에서는 고통받는 희생자일 수 밖에 없는 것이 민중의 운명이겠으나, 그래도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하는 세월을 이겨내는 힘은 오히려 지금보다  눈에 보이는 힘과 폭력이 지배한 소설속의 시대가 더 큰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도 한다.

 역사의 물줄기를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알게 됨으로서 우리의 서글픈 근대사의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시대의 아픔을 느낄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 시대의 아픔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 마음에 새겨지게 하는 책이었으며, 그 시대의 한 부분을 살아낸 나의 할머니와 아버지의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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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0
파트릭 모디아노 지음, 김화영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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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억이 진짜일까? 아니면 얼마나 사실에 가까울까? 똑같은 사건을 나의 기억과 그의 기억은 차이가 많이 난다. 기억속의 사실은 어쩌면 나만의 사실일수도 있다.기억상실자가 과거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짜 모습에 혼란스러울수밖에 없다.그가 찾아가는 자신은 타인기억속의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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