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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보험 절대로 들지 마라
김종명 지음 / 이아소 / 2012년 4월
평점 :
재벌과 현재 권력이 추구하는 영리병원의 숨은 진실과 민영의료보험의 허와 실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아주 쉽게 건강보험과 민영 의료보험을 비교해주고 있으며, 영리를 추구하는 민영보험과 영리병원은 국민에게 건강을 담보해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장사를 하는 것임을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기존 보험회사가 고객의 돈을 가지고 수익을 추구하는 집단임을 알면서도 불확실한 미래와 예측불가한 건강등에 대한 필요로 보험의 의미를 찾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암보험의 지급율은 채 40% 수준이고, 전체 지급율도 70% 정도라니, 그리고 지급율과 손해율등 보험사가 용어를 통한 대 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거기에 동조하는 언론들의 모습은 자본과 돈에 완전 물든 대한민국의 현주소일지도 모르겠다.
단순히 건강보험 재정의 몇배에 이르는 민영의료보험의 보험료를 건강보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보장율을 높히자는 저자의 의견에는 누구든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으로 보이는데...
우리의 선택이 건강보험을 통한 보편적 복지를 통해 인간의 기본적 삶을 추구하는 환경을 가진 사회로 만들수 있음을 절실히 알아야 할텐데. 선거때마다 왜 국민들은 그걸 대변해줄 만한 정치세력을 선택하지 못하는 것일까. 잘 몰라서일까? 아니면 나와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생각하는 걸까.
보험회사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돈으로 예측불가한 미래를 담보로 돈을 버는 기이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이제는 그 보험사와 재벌의 영리병원, 제약사가 한패가 되어 국민의 건강을 돈벌이로 잔치를 벌이고자 하고 , 거기에 정권은 길을 터주고 있다.
정말 미국처럼 병원가기 무서워지겠구나. 우리의 자식들의 등골은 더 휘겠구나. 등록금으로 , 병원비로, 기름값으로 ....
꼭 한번씩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