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욕망해도 괜찮아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유쾌한 탈선 프로젝트
김두식 지음 / 창비 / 2012년 5월
평점 :


욕망이 가득찬 세상에서 진짜 스스로의 욕망이 뭔지를 모르는 한국 남자들의 실상이 드러난다. 혼자, 진정 혼자 놀줄아는 대한민국의 청장년이 되는 방법을 모색해보기를 권하는 책이라고 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유년기의 끝
아서 C. 클라크 지음, 정영목 옮김 / 시공사 / 2002년 9월
평점 :
판매완료


작품이 쓰일 당시로 상상해보면 대단한 상상력과 미래에 대한 예언들이 들어있는 책.냉전시대의 미소의 우주과학 대결의 장면으로 시작되어 신인류가 초지성을 가진 유일체에 일부가 되어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재인이 드립니다 -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이 땅의 청춘들을 위한 포토 에세이
문재인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득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든다.

청춘들에게 던지는 그의 말 한마디가 진정 그의 삶에서 나온 경험담이기에 더욱 더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것 같았다.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지금 내 모습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억할 내 마지막 모습이라고 생각해보십시오.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은 내 마지막 모습, 그것이 당신이 살아야 할 오늘의 모습입니다.'

 그의 아버지와 일화와 함께 나오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버지, 내 마지막 모습, 사랑하는 사람이 항상 오늘을 지탱하는 힘일 될 수 있음을, 그 오늘을 치열하게 살지 않으면 안됨을 절실하게 이야기한 대목이었다.

 지금 시점에서의 문재인의 인생 에세이가 더욱더 나의 가슴과 머리를 명징하게 하고 더욱 더 치열해야 함을 느끼게한다. 그와 같은 삶은 못 살더라도 내 인생을 돌아보았을때, 웃음지을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함을 마음에 새긴다. 절실함이 삶에 필요하다.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 주변도 둘러볼줄 알고, 가족도, 이웃도 행복해질 수 있어야 하는 절실함을 많은 사람이 느끼고 요구할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라는 그의 말이 오늘밤까지 머릿속에 떠나지 않을듯. 가장 행복할 것 같은 일에 도전하라는 그의 말이 40 불혹을 넘기 나에게도 아직 여운이 길게 남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가슴이 먹먹한 느낌도 있고,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 시골 돌아가신 아버지의 울둑불둑한 종아리가 생각나기도 한 날이다.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미래를 꿈꾸고, '우리'를 생각해 보라고 오늘 내게 온 책인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미 코리건 -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아이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크리스 웨어 지음, 박중서 옮김 / 세미콜론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어렵다. 새로운 형식과 도판, 만화 그림의  칸 구성 등이 눈길을 끄는데 만화의 스토리나 구성을 이해하면서 따라가기에는 너무 어려웠던 책이다. 만화에서 회상과 현실 혹은 상상의 장면을 표현하는데서는 이야기 자체를 이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미국의 한 청년의 일생이 나뭇잎이 떨어진 어떤 집( 이건 일반의 가정 혹은 가족을 의미하는 듯 )에서 시작되어, 어릴 적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 내가 이해하기엔 ?)와  성장기의 가족사 그리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그러나 아버지에 대한 용서 혹은 이해를 하는 과정이 담담하지만 우울하게 나뭇잎이 떨어진 나무처럼 쓸쓸하게 그려진다.

 일상의 어느 순간 복받쳐 오르는 감정들을 만화속에서 주인공의 공상으로 그려지는데 이 장면들에서는 깜짝 놀란다.누구나 한번쯤  경험하는 그런 공상의 상황들이기에. 공상의 상황을 그림으로 멋지게 표현해내는 작가의 기발함에 감탄했다.

 번역서의 단점으로 인한 이해의 어려움인지 , 원래 작품의 난해함인지는 잘 모르지만 장면의 연결성을 따라가기 힘들었으며, 작품속에서 스토리의 시대배경이 변화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독서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다.

 만화라고 쉽게 선택할 책은 아닌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의 이해
스콧 맥클라우드 지음, 김낙호 옮김 / 비즈앤비즈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만화로 정의하고 설명하는 만화 , 참 신기하다. 만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내가 요새 만화에 빠져들고 있다. 형식보다는 내용때문에 빠져들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 형식과 정의 , 역사에 대해서도 재미있어지다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어려운 책이었다. communication이나 미디어관련 개론정도는 알고 있어야 읽히는 책이다.

 영화,글 등 다양한 매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서)들과 비교도 하고 차이점도 설명하면서 만화의 특징을 혹은 만화의 정의를 내려가는 전개가 무척 신선하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어야 읽히는 만화책이다.

  만화에 담긴 정보의 전달 방법, 독자가 스스로 만화의 한 주체로서 어떻게 역할하는지등이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또하나의 언어로서 상징기호의 활용과 역할, 홈통(만화에서의 칸과 칸의 연결 사이공간)을 이용한 완결성 연상을 통해 독자가 만화에 자연스럽게 참여시키거나 스토리를 연상하게 만드는 만화의 색다른 언어 작용을 만난다.

 만화의 작가들이 이런 대화의 기법이나 문체들을 연구하고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우선 고도의 언어구사와 기법을 시도하고 연구하는 만화가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독자가 스스로 이야기를 완성하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어진 구조임을 만화를 보면서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 책을 읽고서 문득 깨닫는다.다음 장면을 독자 스스로 상상하고 그리면서 다음장면을 목격한다. 결국 이미 다음 장면전에 상당한 부분을 독자 스스로가 이미 머릿속에 그리면서 보고 있는 것이다.

 만화의 깊이에 놀라면서 보는 책이다. 만화의 고전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행운도 있다. 다만 미국식 만화의 고전들이긴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