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도전정신에 우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잘나가는 벤처기업이 서울에 있는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는게 쉬운 선택은 아니였으리라 보인다. 왜 다음이 제주도를 선택했을까? 그것은 서울과 단절된체 해외로 나갈수 있는 제주도의 지리적 위치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지역간의 불균형 발전에 대한 문제 의식과 기업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 변화시킬수 있는지를 볼 수 있다. 다음이 IT 기업이기 때문에 지방으로 이전이 가능했을 것이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굳히 서울이 아니어도 좋다. 다음이 본사를 제주도로 옮겼지만 서울 강남과 홍대에 사무실이 있다. 다음이 서울에 있는 사무실까지 제주도로 옮기려는 모험은 하지 않으리라 본다. 출퇴근 하는데 하루 3~4시간 걸리고 답답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모습과 비교하면 제주도의 다음 사무실은 천국 같다. 하루 세끼 밥도 주지. 제주도에서 근무하면 별도로 회사에서 돈도 준다고 하고.. 다음이 제주도로 옮긴 뒤 직원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이 좋아졌다고 한다. 사람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더욱 창의성이 발휘된다. 이 책에서 저자가 여러 사람들과 인터뷰를 통해 객관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많이 볼수가 있다. 하지만 다음이 제주도로 옮김으로써 무엇이 달라지고 어떠한 결과가 생겼지에대한 구체적인 결과는 없다. 이 책을 통해 지역 불균형의 안타까운 현실과 다음의 기업문화와 경영마인드를 볼 수 있었다. 지방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몰리다고 본다. 각 지역별로 특화를 시켜야 된다고 본다.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제 말은 서울로 보내고 사람은 지방으로 보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