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의 신작 <그림자 자국>이 17일 출간되었다.
알라딘에서 배송은 28일에 일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29일에 받을 수 있다고 나오는데 이거 참 감질 맛 나는 예약판매이다. 이영도는 <피를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와 <오버 더 호라이즌> 이후로 작품을 읽지 못해서 꽤 오래도록 목 말라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다.

익숙한 이름 아프다니엘도 등장하고 이루릴도 등장하니 괜시리 가슴이 두근두근이다.그리고보면 <드래곤 라자>도 다시 읽은지 언제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다시 읽어봐야지.평균 분기당 한번 정도는 다시 읽어보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에는 복습차원에서라도 찬찬히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싶다. 기대 중 기대 중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ㅇㄹ 2008-11-18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프다니엘이 아니라 아프나이델 ㄷㄷ

하루 2008-11-19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전 지금까지 아프다니엘인 줄 알고 있었어요 OTL (이럴수가!)
 
발라시네 - 르 클레지오, 영화를 꿈꾸다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이수원 옮김 / 글빛(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오노 나나미는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라는 책에서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목이 인생이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라고 말을 하니 지극히 문학적이다 싶어 조금은 그녀와 어울리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일견 이해가 되는 것이 글은 기본적으로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역사를 이야기로 술술 풀어내는 그녀의 능력은 기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면과도 상통하는 듯 하다. 

2008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는 프랑스의 르 클레지오이다. <조서>를 유일하게 아는 작품이지만 - 읽지도 않았지만 - 그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아는 것이 없다. 노벨상 수상 작가들은 수상 이후 많은 책이 동시 발간되는 것이 출판계의 통설처럼 되어 있는 듯 하다. <발라시네>는 이대 출판부에서 내놓은 책인데, 참 시간이 이리 딱 맞는게 재미나다. 아마도 소설과 같이 연결고리가 있는 글이 아니라 간단간단한 에세이 모음집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발라시네>는 칸 영화제 60주년 기념으로 르 클레지오가 쓴 에세이 모음집으로 오랜된 영화 이야기가 한 가득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칸 영화제 60주년 기념인만큼 에세이 속 영화들은 다양한 시대를 걸쳐가며 이야기한다. 영화와 책과 자신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장에서는 이창동과 박찬욱과 같은 감독도 언급하지만 저 오래전 무성영화 시절까지 이야기가 거슬러 올라 가기도 한다. 무성영화를 넘어 때로는 영화의 태초로 올라가기도 한다. 르 클레지오의 영화 이야기는 영화 에세이라기 보다는 오래된 영화 이야기를 먼지를 털어 보여주는 그런 기분이 든다. 오랜 앨범을 꺼내고 오랜 필름을 꺼내서 먼지를 툭툭 털고 불어가며 이야기를 하나씩 찾는 그런 기분 말이다. 

하지만 빈말이라도 <발라시네>가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다. 재미있다고 하기에 이 에세이에 등장하는 영화들은 나와는 너무나 먼 이야기이다. 나같은 일반인에게는 단순한 영화 에세이라고 호기심에 열어봤다가는 실망하면서 닫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들이다. 하지만 한 영화를 골라서 이야기하는 장에서는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 영화를 구해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고, 영화 외적인 단상을 이야기할 때는 어느 장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먼지를 후후 불어가며 혹은 탈탈 털어가며 오래전 이야기를 읽는 그런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영화가 너무나 좋은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하자

1. 글로벌리스트 / 김순덕 / 민음사
2. 악인 / 요시다 슈이치  / 은행나무
3. 로마인 이야기 8 : 위기와 극복 / 시오노 나나미 / 한길사
4. 인도리포트: BRICs 경제의 핵심을 읽는다 / 가도쿠라 다카시 저 / 넥서스
5. 논어는 진보다 / 박민영 / 포럼
6. 소크라테스를 구출하라 / 좌백 /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감수 / 마리북스
7. 생각의 오류 / 토머스 키다 저 / 박윤정 역 / 열음사
8. 직장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목돈 만들기 / 김창수 /  새로운재안
9. 바람과 그림자의 책 / 마이클 그로버 저 / 박미영 역 / 노블마인
10. 경제상식사전 / 김민구 저 / 길벗 

11. 패싱 / 넬라 라슨 저 / 서숙 역 / 글빛
12. 유지니아 / 온다 리쿠 저 / 권영주 역 / 비제 출간
13. 가마타 행진곡 / 쓰가 고헤이 저 / 박승애 역 / 노블마인
14. 일본지식채널 / 조양옥 저 / 예담
15. 법률사무소 김앤장 / 임종인, 장화식 저 / 후마니타스
16. 날라리 on the pink / 이명랑 저 / 세계사 
17. 악의 심연 / 막심 샤탕 저 / 이혜정 역 / 노블마인
18. 숲 속 수의사의 자연일기 / 다케다즈 미노루 저 / 김창원 역 / 진선
19. 무함마드와 예수, 그리고 이슬람 / 이명권 저 / 코나투스
20.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 이스마일 카다레 저 / 이창실 역 / 문학동네

21. 점퍼1.2 : 순간이동  / 스티븐 굴드 저 / 이은정 역 / 카멜레옹
22. 조선, 평화를 짝사랑하다 / 장학근 저 / 플래닛미디어
23. 오늘도 안녕하세요? / 리타 라킨 저 / 이경아 역 / 책이좋은사람
24. 마이크로드렌드 / 마크 펜, 킨니 잘레스니 공저 / 안진환, 왕수민 역 / 해냄
25. 히말라야 도서관 / 존 우드 저 / 이명혜 역 / 세종서적
26. 남자보다 많이 버는 여자들의 비밀 25 / 워렌 패럴 저 / 최정숙 역/ 미래의 창
27. 스타시커 1, 2 / 팀 보울러 저 / 김은경 역 / 다산책방
28. 조선왕조사 전 / 김경수 / 수막새
29. 프로이트와 영화를 본다면 / 김상준 / 북갤러리
30. SPEED / 가네시로 카츠키 / 양억관 / 북폴리오 

31. 바이바이 베스파 / 박형동 / 애니북스
32. 이름없는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저 / 송필환 역 / 해냄
33. 사랑을 믿다 : 2008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 권여선 등 저 / 문학사상사
34. 초콜릿을 만드는 여인들 / 카트린느 벨르 저 / 허지은 역 / 작가정신
35. 보리의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 온다 리쿠 저 / 권남희 역 / 북폴리오
36. 소립자 / 미셸 우엘백 / 이세욱 / 열린책들
37. 2007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 이청준 등 / 현대문학
38. 고흐보다 소중한 우리 미술가 33 / 임두빈 저 / 가람기획
39. 명랑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우석훈 저 / 생각의나무
40. 철학정원 / 김용석 저 / 한겨례출판

41. 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 조프 롤스 저 / 박윤정 역 / 미래인
42. 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저 / 신재일 역 / 서해문집
43. 굽이치는 강가에서 / 온다 리쿠 저 / 오근역 역 / 노블마인
44.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 / 진중권 외 / 한겨례
45. 요시모토 바나나 / 왕국 1 / 민음사
46. 장 폴 뒤부아 / 타네씨, 농담하지 마세요 / 밝은세상
47. 알랭 드 보통 / 우리는 사랑일까 / 흥냏안무
48. 21세기 첫 십년의 한국 /  김상웅, 이이화 외 / 철수와영희
49. 촌놈들의 제국주의 / 우석훈 저 / 개마고원
50. 모방범 1 / 미야베 미유키 / 문학동네 

51. 푼돈의 경제학 / 장순옥 / 살림출판사
52. 모방범 2 / 미야베 미유키 / 문학동네
53. 모방범 3 / 미야베 미유키 / 문학동네
54. 샌드위치 위기론은 허구다 / 우석훈,박권일 저 / 개마고원
55. 일리아스 /  호메로스 저 / 김원익 평역 / 서해문집
56. 카다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저 / 김연수 역 / 민음사
57. 소설 / 제임스 A.미치너 저 / 윤희기 역 / 열린책들
58.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 / 장하준, 아일린 그레이블 저 / 이종태, 황해선 역 / 부키
59. 임기종료 / 빈스 플린 저 / 김승욱 역 / 랜덤하우스코리아
60. 모리스 / E.M.포스터 / 열린책들

61. 혜초 1 / 김탁환 저 / 민음사
62. 혜초 2 / 김탁환 저 / 민음사
63. 군대가 없으면 나라가 망할까? / 하승우 저 / 뜨인돌
64. 악마의 성경 / 리하르트 뒤벨 저 / 강명순 역 / 대산
65.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 클레이 서키 저 / 송연석 역 / 갤리온
66.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 기류 마사오
67. 영화처럼 / 가네시로 가즈키 저 / 김난주 역 / 북폴리오
68. 10번 교향곡 / 조셉 엘리네크 저 / 김현철 역 / 세계사
69. 그리고 죽음 / 짐 크레이크 저 / 김석희 역 / 열린책들
70.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 제임스 M.케인 저 / 이만식 역 / 민음사

71. 사랑과 잔혹의 세계사 / 기류 마사오 저 / 이선희 역 / 바움
72. 배신 - 21세기를 사는 지혜 / 장용철 외 / 한겨례출판
73. 어둠 속에 남자 / 폴 오스터 / 이종인 역 / 열린책들
74. 부동산 계급사회 / 손낙구
75. 괴물의 탄생 / 우석훈 / 개마고원
76. 춤추는 죽음 1 / 진중권 / 세종서적
77.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되는가 / 강수돌 / 생각의나무
78. 바람의 화원 1 / 이정명 / 밀리언하우스(11/13)
79. 바람의 화원 2 / 이정명 / 밀리언 하우스
80. 발라시네  - 르 클레지오, 영화를 꿈꾸다 / 르 클레지오 저 / 이수원 역 / 글벛(11/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춤추는 죽음 1
진중권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사람들마다 신뢰를 가지는 글쟁이들이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다. 책 내용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고, 알고 있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그'가 신간을 출간했다는 사실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만 듣고 나면 서점으로 가서 책을 확인하거나 혹은 주문을 하게 된다. 도대체 그에 대한 신뢰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신뢰의 원천은 무엇이란 말인가. 알다가도 모를 일이고, 참으로 오묘한 일이다.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냐하면 적어도 진중권이 미학에 관해서만큼은 아니 솔직히 말하면 미학을 넘어서 사회에 관한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나에게는 '그'이기 때문이다.


진중권의 <춤추는 죽음>은 죽음이라는 주제가 각 시대 그림 속에서 어떻게 관통하고 있는지, 그 시대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보여주는 미학서이다. 미학서라고 하지만 내게는 각 시대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철학서와 미술서에 가까운 느낌이다. 1권에서는 그림을 읽는 도상학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서 그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멀고도 어려운 그림이 아닌 도상학을 공부하면서 함꼐 읽어가는 그림 말이다. 


1부에서는 3부분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  중세 초에서 중반까지 공동체의 개념이 극도로 강조된 '우리의 죽음'에서는 종교가 세상을 지배되었던 중세 전성기까지의 시대가 반영된 죽음이다. 종교가 강조되고 모든 삶의 중심이었던 시절, 공동체에서 맞는 죽음이 가장 편안하고, 죽음은 사후를 위한 단계일 뿐이라 생각했던 중세인들의 생사관을 옅볼 수 있다.  이후 르네상스까지 르네상스의 흐름을 타고 우리보다 개인이 보다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좀 더 죽음이 개인화되면서 승화된 죽음에서 벗어나는 '나의 죽음'이 등장하면서 죽음은 점차 그곳으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 아니게 된다.  즉 죽음에 대한 공포가 시작되게 된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면서 죽음은 더욱 공포스럽고 멀어지고 싶은 대상이되지만 한 편으로는 생의 정 반대편에서 항상 생과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메멘토 모리'로 상징되는 '멀고도 가까운 죽음' 으로 이어지게 된다. 


인문사회학이 대중과 만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은 글쓰기 과정이다. 기본적으로 전달자의 필력에 의해 그 대중화가 상당부분 좌우된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  바로 이 점이 진중권이 그의 학문적인 성과를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이유이다. 그를 학계에서는 어떻게 평가하는지 모르겠으나 그는 적어도 화두고 등장하고 있는 '인문학의 대중화'의 선두주자이다. 그의 글을 사람들이 읽는 이유는 학문을 기초로 하되 그 내용을 아주 어렵고 방대하게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극히 대중의 눈으로 보아서 내용을 서술한다는 점이다. 죽음을 통해, 죽음이 투사된 그림을 통해 시대를 읽어내는 그의 작업이 <춤추는 죽음>의 의미이다. 


더불어 이 책은 이미 오래전에 나온 책인데, 문고본으로 새롭게 출간된 책이다. 문고본을 환영하는 한 독자로써 문고본을 출간하기로 한 작가와 출판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좋은 책을 문고본으로 만날 수 있다니 얼마나 행운인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동산 계급사회 우리시대의 논리 11
손낙구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 아버지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에는 이런게 있었다. '대한민국 정치하는 사람들이 절대 건드리지도 않는게 좋고 건드리고 싶어하지도 않는게 2개가 있는데, 하나는 교육이고 하나는 주택문제다.' 아마 대학생 때 인걸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한번 키득거리면서 웃고 말았다.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역풍에 몰리고, 대책에 새로운 구멍을 만들어 내는 악순환에 시달리는 두 분야. 전혀 틀린 말이라고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인정하기에는 씁쓸한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하지만 한국의 교육제도에 있어서 입시 학원과 '부동산'은 불패 신화의 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최근 경기침체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부동산에서 시작한 것이지만 떨어진 주택값은 다시 올라갈 것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아무리 주택값이 폭락하고 그로 인해 경제에 침체가 오더라도 절대 부동산은 지지 않는다. 물론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한국의 부동산은 수요와 공급 이상의 그 무엇이 있다에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가. 한국에서 부동산은 '살 집'이 아닌 '투기'의 수단이다. 지금 이 글을 쓰도 있는 나로써도 결국 한국에서 돈을 모을 수 있는 길은 부동산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다.

 

손낙구의 <부동산 계급사회>는 2008년 대한민국의 부동산에 관한 종합보고서이다. 현재만을 분석하지 않고 저 멀리 거슬러 올라가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부동산에 관한 데이터 분석에서 시작해서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꽤 틀을 갖추고 있다. 물론 다분히 통계적인 면을 강조한 덕분인지 통계자료 앞에서는 그 자료들을 읽느라 지루한 감도 없지않지만 읽고 있다보면 그 자료를 마저도 꽤 재미가 있다. 그러한 데이터 자료를 가지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부동산을 통한 '계급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부동산 문제에 관한한 사실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별로 없다. 가장 우리가 지금으로써 내놓을 수 있는 대안은 <부동산 계급사회>에서 일부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고 가장 많은 이들이 대안으로 내놓는 개념인 '택지를 공유화하고 부동산은 주거의 개념으로 전환되어야 한다'이다. 결국 이 사실이 관철되지 않는 이상 한국에서 부동산을 통한 부의 세습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부동산 계급사회' 역시 지속될 것이다. 부동산을 통한 부의 세습을 멈추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요컨데 제도저긍로는 모든 택지를 공유화해서 더이상 땅이 거래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이 집은 '부'의 대상이 아닌 '주거'의 대상이라는 점에 공감을 해야한다.

 

부동산에 관한 악순환 중에 하나는 적어도 대한민국이 절대 다수는 '타워 팰리스'를 좋아하지 않고 그들이 부동산을 통한 부의 세습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타워 팰리스'에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부동산을 통한 계급사회 속에서 자신의 위치가 아래에 있음을 탓하고 아쉬워하고 윗 계급으로 올라가기를 바랄 뿐, 이 계급 사회 자체에 대해서는 깊은 고민을 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한국의 '부동산 계급사회'가 가지는 본질적인 문제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