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그렇게 인기 있을리가 없는데...



드디서 오늘 당일배송이 된다는 이 책 설명에 홀려서

일단 주문을 했다. 오늘안으로.. 오려나...

 

+ 분실만 되지 말아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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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4월즈음에 이사를 했다. 옆옆 건물로 이사온거에 불과했는데, 이게 귀찮은거 보다 문제가 지금 한 둘이 아니다. 내가 살면서 택배분실사고가 일어난게 총 2번인데, 그 2번이 모두 이 건물로 이사와서  생긴일이다. 그래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끔씩 알라딘에 올라오곤 하는 글 중에  택배가 분실되는지 모르겠고, 택배회사와 택배 기사님에게 불만이 폭주하는 글을 보면 이해를 못하곤 했다. 


'도대체 택배가 왜 사라져?'


라는게 내 생각이었다. 그런데 아니더라 택배는 충분히 사라질 수 있고, 실제 사라지고 있더라. 세상 어딘가에 택배가 사라지는 구멍이 있기라도 한건지 아니면 정말 사람이 집어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회사 건물의 문서 및 택배를 받아주는 곳이 있는데, 그 곧에 맡겨져서 하루가 지나면 - 가끔 연락을 못 받아서 하루가 지나고 나서 확인하게 되는 택배들이 있지 않은가 - 택배가 꼭 사라져 버리더라. 세상에 정말 세상에였다. 


시작은 알라딘 중고 박스에 쓸 배송박스였는데, 그게 사라졌다. 세상에 도대체 그게 왜 사라지느냐는 말이다. 결국 그 뒤로 메모란에 문서실에 맡기면 분실 위험이 있으니까 꼭 연락을 달라고 메모에 적었다. 효과가 있는지 아저씨가 꽤 귀찮으실텐테도 문자를 꼬박꼬박 주셔서 문자를 받자마자 달려가 택배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택배 아저씨가 바뀌셨는지 문자가 없었고 하루가 지나버린거다. 역시, 이번에도 택배가 사라졌다. 나는 하염없이 문서실에서 맨탈붕괴인 상태로 방황하고 있고, 아저씨는 두고 가셨다고 하고, 이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고. 대략 이런 상황이었다. 길고 긴 과정을 생략하면 결국 알라딘에게서 다시 물건을 집으로 다음 날 받았다. (백오피스 처리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물론 수요일에 주문한 책을 결국 토요일에 받아서 주말까지 다 읽으려면 저 3권은 아직도 내 손에서 맴돌고 있지만 말이다. 아 진짜 택배 사라진 생각만 하면 너무 혈압이 오르는데, 내가 당사자가 되서 겪어보니 이게 명확하게 책임이 어디에게 있다라는게 없으니 실제 발생하면 참 난감하겠다 싶다.


아무튼 사라진 택배는 곧 택배상자를 먹는 블랙홀이 존재하던가, 

택배를 가져가는 손이 있다는 의미인데. 

이런 일이 정말 발생한다니 찜찜하구나 싶다. 


+ 덧1.그런데 손이 있다고 하면 알라딘이라는 상자인걸 알면서도 접수하셨다는건가. 

알라딘 박스 안에 책밖에 더 있겠는가!! 흑흑. 


덧2. 이 문제와는 별로도로 택배 기사님 어디계세요 서비스는 여러모로 정말 별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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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2-09-0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상하네요. 하루가 지나면 택배가 사라진다. 무슨 코믹호러영화 찍어도 되겠어요. 그날밤을 넘기자 택배는 묘연해졌다. 택배의 주인은 잃어버린 택배상자를 찾아 방황하였다. 그의 심장을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혈압이 오르며 분통이 터지고야 말았다!!

저는 아직까지는 경험해본 적이 없지만,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지네요. 부재중 대리 수령자 칸에 '소화전'이라고 적어놓으니까 택배아저씨들이 편리하게 벨 딩동 한 번 누르시고 룰루랄라 소화전에 넣어두고 가시더라구요. 아, 물론 제가 못 받을 때가 더 많지만 ㅠ 회사에 한 번 건의해보시는 건 어때요? 회사로 택배 시키는 분들 많을 텐데, 그런 서비스도 잘 갖추어져 있어야 마땅하죠!

하루 2012-09-05 13:06   좋아요 0 | URL
회사로 택배를 시키는 분들도 많으시기는 한데 다른 분들은 보통 연락을 해서 직접 만나서 택배를 주시잖아요. 그런데 꼭 알라딘 박스를 주문하는 저같은 경우에서 문서실에 놔두고 가시는거예요. 아무리 분실된다고 써놔도 말이죠.
이래서 전 회사로 택배를 더 이상 못 시키겠어요. 또 분실될까봐 불안불안해요.
+ 아 소화전 좋은데요. 우와 소화전 압권이예요!!
 


다른 서점도 똑같이 품절인데, 어떻게 서점에 갓 출간된 책이 품절일 수가 있지?

청소년을 위한 축약본이 아니라 정식으로 완역되서 나오는 책이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말도 안돼. 이 책이 그렇게 인기 있을리가 없는데...


+ 출판사에서 책이 안 나온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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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배송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
    from 반짝이는 유리알 2012-09-10 13:07 
    드디서 오늘 당일배송이 된다는 이 책 설명에 홀려서일단 주문을 했다. 오늘안으로.. 오려나... + 분실만 되지 말아다오.
 
 
다락방 2012-09-04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담아두고 있는 책인데!

하루 2012-09-04 13:00   좋아요 0 | URL
도대체 왜 일시품절이지 모르겠어요!
다른 서점도 이래요 ㅠㅠ

+ 이 책은 펭귄에서 밖에 안 나와서 어쩔 수가 없는데...

다락방 2012-09-04 13:00   좋아요 0 | URL
음, 뭔가 오탈자가 있다거나 인쇄가 잘못되어서 전량 회수하고 다시 찍고 있는게 아닐까요?

하루 2012-09-04 13:01   좋아요 0 | URL
제말이.. 무한의심이예요!
흐흐흐. 언제나올지.OTL

비로그인 2012-09-0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크. 저도 슬며시 담아두겠어요.
품절상태 끝나면 다 같이 주문을 하자구요~!

하루 2012-09-04 13:30   좋아요 0 | URL
허허 벌써 대기자가 여기있는 사람들만 3명이나!
+ 9/11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ㅜㅡ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 민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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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의 책은 대학 시절 꽤나 열심히 읽었다. 우와 라고 감탄하며 무릎을 치며 읽었던 그의 마지막 책은 [콜레라 시대의 사랑]이었다. 그 뒤로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을 읽고서는 심드렁했고 [꿈을 빌려드립니다]도 읽었으나,  [꿈을 빌려드립니다]는  이야기간에 호오가 너무 극명하게 갈리는 이야기가 많았고 중편 정도의 이야기들이라 무언가 설명할 수 없지만 2%즈음은 부족한 그런 기분이었다. 그러다가 다시 그를 만난거다.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라는 이름으로.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는 한 청년의 죽음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청나게 호화롭고 모두들 즐거운 결혼식날 신부가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친정집으로 보내진다. 결혼식에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신부의 두 쌍둥이 오라비는 동생에게 그녀의 순결을 빼앗은 남자가 누구인지를 묻고, 동생이 지목한 그 남자는 두 쌍둥이 형제에게 살해된다. 그것도 벌건 대낮에 마을에서, 아니 정확하게는 자신의 집 앞에서. 기막힌 점은 마을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예고된 죽음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는 말이다. 


화자는  이 사건을 기록하는 제 3자이며, 죽은 자와는 그리 멀지도 아주 가깝지도 않은 인물이다.  화자는 과거에 벌어졌던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산산히 흩어진 사건을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나간다. 결국 2가지가 겹쳐진 부분이었는데, 마을 사람들의 방관과 실제 살해당안 남자의 불운이 겹쳐진 결과임을 기록한다. 


첫 번째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마을사람들의 방관은 그들의 기억을 더듬어 서술한다. 누군가는 쌍둥이 형제의 뜻에 공감했기 때문에 침묵했다. 마치 실추된 처녀의 명예는 원인 제공자의 죽음으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흡사 명예살인과 비슷하다. 물론 둘은 비슷하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소위 집안의 실추된 명예를 해결하는 방식은 궁극적으로 그 실추된 명예의 원인을 이유도 묻지 않고 제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어떤 자들은 범행을 알고 있었으나, 실없는 말대로 정말 그럴 줄은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 누군가는 그들을 말려보려 했지만 시간이 엇갈리고 길이 엇갈려 버린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을 따라가봐도 어떻게 도무지 쌍둥이 형제의 살인예고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관했는지 - 결론적으로는 방관이 아닌가 - 놀라울 뿐이다. 두 번째로 제기된 청년의 불운은 기막히다는 말 외에는 말이 필요없다. 모든 불행에는 그런 후일담이 붙게 마련이다. 그가 그 날 아침에 있었던 일 중에 하나만 안 했으면 그런 일을 결국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라는.


의도를 했건 아니건 모두가 침묵한 가운데 그야말로 예고된 죽음이 한 청년에게 찾아들어 버린 이야기와 기록. 제목이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라고 출판되었는데, '연대기'라는 제목이 정말 본문의 제목인지가 꽤 궁금해졌다. 제목에 붙은 저 '연대기'라는 단어 하나 만으로 책의 무게감이 얼마간은 - 사실은 꽤 - 커졌으니 말이다. 매우 적절한 단어이다. 딱 맞는 단어랄까. 아주 오랜만에 다시 마르케스에 대한 감탄을 다시금 느끼게 한 책,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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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106
앤토니어 수전 바이어트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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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전공 수업 중에 시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2학년 때는 영국시 수업, 3학년 때는 미국시 수업을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국시 수업은 처참했으나 미국시 수업은 꽤 나쁘지 않았다. 사실 2학년때는 뭣도 모르고 시 수업을 들어갔는데 - 무려 한글로 된 시도 잘 읽지 않는 내가 말이다 - 미국시 수업을 듣고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읽으니 조금 어렴풋하게 알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제대로 시를 읽을 준비가 되지 않았던 내가 처음 접한 영국시는 나를 기겁하게 만들었지만, 다시 읽은 시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 이래서 시를 읽고 쓰고 연구하는거구나. 1세기도 전에 사람들이 고민하던 이야기와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구나, 아직도 이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았구나, 아니 어쩌면 영원히 해결되지 않겠구나. 그리고보니 그 시수업을 전공하셨던 교수님은 자신이 하고 있는 연구와 시에 대한 열정,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대한 애정이 분명히 묻어나는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했던 그 교수상에 가장 부합하는 분이었다.  [소유]를 읽으면서 아주 오랜만에 잘 기억나지도 않는 그 시절 내가 그리고 그 선생님이 기억났다. 


[소유]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 가상의 시인 랜돌프 헨리 애쉬와 그 시인의 숨겨진 사랑이었던 크리스타벨 라모트의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부인에 대한 사랑으로 유명한 애쉬의 책에서 한 여인에게 보내는 절절한 편지 초안을 발견한 주인공 롤런드 미첼이 R.H.애쉬와 애쉬의 사랑이었던 C.라모트의 사랑을 추적하는데, 그 과정에서 C.라모트의 전문가인 모드 베일리의 도움을 받게 된다. 미첼과 모드 베일리 모두 각자 R.H.애쉬, C.라모트의 전문가인 그들은 함께 그들의 편지를 찾아나서고, 그 둘이 함께 했던 여행길을 따라 걷고, R.H.애쉬 주변인들의 일기와 남겨진 편지를 더듬어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조각을 맞춰나간다.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타올랐는지, 어떻게 끝이났는지. 그들은 마냥 자신들의 발견에 감탄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당연히 롤런드와 모드 주변에는 그들이 발견한 내용을 탐내는(?) 학자도 있으며 그 학자를 피해 자신들이 알아낸 내용을 끝까지 추적하고 이야기를 맞춰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흥미로움 그 자체이다.


이 책의 백미는 구성이다. R.H.애쉬와 C.라모트의 사랑을 추적하는 롤런드 미첼과 모드 베일리의 이야기가 서로 엇갈려서 등장하기 때문인데, 심지어 두 사람간에 보여주는 미묘한 감정에서도 그 엇갈림과 충첩은 계속된다. 미첼과 베일리가 시작한 순수한 학문적인 호기심으로 시작한 추적이 주변인들에게 오해를 사고 - 그들은 가장 편하게 분류하자면 남자와 여자가 아닌가 - 그 오해를 부정하다가 결국 서로에게 끌리고 있음을 인정한다. 재미난 점은 미첼과 베일리가 서로에게 보이는 호의와 애정이 정말로 사람들이 흔하게 말하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부분이다. 내게는 미첼과 베일리의 관계를 사랑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사건을 추적하는 동료애에 가깝게 보이기 때문이다. 기존 연구를 모두 뒤짚을 수 있는 엄청난 발견 앞에 그들의 연구와 추적은 동지애에 훨씬 가깝게 시작한다. 물론 후반으로 흘러갈 수록 이런 동지애에서 애정으로 발전하는 모습이 간간히 포착되지만 소설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이 두 사람의 관계는 애정보다는 동지애에 훨씬 가깝다. 극단적으로 미첼에게 있던 연인 발과 베일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미첼의 정신세계를, 그의 학문을 이해해 줄 수 있는냐가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오는 점이라고 생각되니 말이다. 


사실 이러한 애정은 R.H.애쉬와 C.라모트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R.H.애쉬와 C.라모트의 관계는 시인으로서 서로 시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이 되었다. 물론 그 시작이 플라토닉한 관계에서 애로스적인 관계로 계속 발전을 해나가지만, 두 시인이 서로에게 느끼는 감정을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했을지는 의문이다. 또한 미첼의 여인인 발이 R.H.애쉬와 C.라모트의 관계에서는 애쉬부인이 맡고 있다는 점도 흥비롭다. 모드 면에서 두 시인의 이야기와 두 학자의 이야기는 명확하게 같은 구조를 취하고 있다. 미첼과 베일리의 모습처럼 - 아니 어쩌면 R.H.애쉬와 C.라모트의 관계가 먼저일지도 모르지만 - 둘의 애정은 정신적인 면이 훨씬 더 부각되는 점은 소설 내내 강조된다. R.H.애쉬와 C.라모트의 사랑이 미첼과 베일리의 사랑과 조금 다른게 다가오는건 그들의 사랑에 어쩌면 그들도 끝내 알지 못했을 결실이 남았다는 점이다. 당사자들 조차도 알지 못했지만 소중하게 기억될 그 따스한 기억을 말이다. 


소설 [소유]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육체가 아닌 서로의 정신세계에 반한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그 사랑의 발전에 대해서. 이 이야기를 공고하게 쌓아 올리기 위해 빅토리아 시대 시인의 섬세한 시와 그 시인들의 편지, 그 시대의 일기, 그리고 시인들에 대한 논문과 , 산문들이 겹겹히 쌓여서 하나의 오래 잊혀지지 않을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다. 만만치 않은 두께의 두툼함으로 다가오는 이야기지만, 오랜 시간을 공들여 읽을만한 분명 가치가 있는 소설이다. 사실 이 소설의 모든 이야기는 마지막 3페이지를 위한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 마지막 3페이지는 거진 10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끝까지 다 읽은 사람만이 읽어낼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일테니 말이다.


+ 참고로 동명의 영화가 존재한다. 나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꽤 영화가 괜찮다는 평인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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