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마을캠프

 

비가 음악처럼 흐르던 지난 5월의 봄밤, 말로님이 들려주던 자유의 선율에 취해 있었다.

재즈는 자유의 또 다른 이름임을 확인했던 봄밤이 기시감처럼 살아났던 늦가을밤.
마을캠프에서 다시 재즈를 만났다.
말로님의 재즈가 가을밤을 휘감고 있었다.

 
자유!

다시, 말로님이 그 봄밤에 내게 건넸던 자유를 꺼내 본다.

 

 


그러니까 지금은 서울의 밤, 서울야곡에 취해도 좋을 늦가을밤.

 

22~23일, 한국 재즈의 산실 '클럽 야누스'(서초동)에서 자유가 흐른다.
아, 가고 싶다. 말로님을 비롯해 웅산, 혜원 등 나의 재즈 여신님들이 나오니까. http://news1.kr/articles/1412699

 

아름다운 밤이다.
그 가을밤에도 재즈가 흐르고 있었다... 잘 있나요?, 당신!
 

가을이 떨어지고 있다. 이 가을밤, 평생 다시는 오지 않을 순간이다.
이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쓴다. 기억한다. 느낀다. 그 해 그 가을밤처럼.
내겐 오직 하나뿐인 순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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