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아름다운 하루

8월4일(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고 정은임 아나운서 추모바자회’


누군가를 기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그들이 형성하도록 도와준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 기억할 가치가 있는 이들이라면,

그들이 만들어 준 사람의 모습으로 사는 것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그들을 존경하는 방법이다.           - 마크 롤랜즈, 《철학자와 늑대》



지난 2004년 8월4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기 위해 매년 기일에 맞춰 추모바자회를 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녀가 진행했던 <FM 영화음악> 등을 통해 영화와 세상, 그리고 삶을 형성했던 이들입니다. 그녀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서는 기억을 지속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을 지속하기 위해, 그 목소리, 그 얼굴, 그 사람을 추모하기 위해 ‘아름다운 하루’를 열기로 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8월4일(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서 추모바자회를 엽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가게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으로 여는 이번 행사는 ‘정은임 아나운서 팬페이지’(www.worldost.com)의 회원들이 ‘아름다운가게’(www.beautifulstore.org) 등과 함께 합니다.


바자회는 정은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이뤄집니다. 행사 당일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에 모여 봉사활동도 하고 수집된 물품을 판매합니다.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에 전액 기부, 소외아동지원 금으로 사용됩니다.


추모바자회에 오시면 정은임 아나운서의 그때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물품 기증 및 구매도 가능합니다. 행사 중에 오셔서 추억과 기억을 나눠도 좋고, 행사가 끝난 오후 6시 이후 뒷풀이에 참여하셔도 좋습니다. 갖고 오실 것은, 정은임 아나운서를 향한 마음! 


정든님 정은임,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우리는 늘 당신에게 마음 빚쟁이로 삽니다.

당신이 형성하도록 도와준 그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 우리들입니다.



다음은 9주기 추모행사 내용입니다.


1. 행사일 : 2013년 8월4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끝난 뒤 가벼운 뒷풀이가 있을지도!)


2. 행사장소 : 아름다운가게 서울역점 

(서울역 14번 출구, 서울 용산구 동자동 43-54 1층, 02-363-8778)


3. 아름다운가게 기증 방법 : http://www.beautifulstore.org/Join/Giving/Process.aspx


[관련 사이트]

http://www.worldost.com 정은임 추모사이트 ‘정든님’

http://www.cyworld.com/bastian2004 정은임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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