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작가와의만남님의 "015B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015B. 습관적으로 듣고, 언제나처럼 즐기던 그들의 음악. 중고딩 때, 015B 음악과 앨범은 내게 필청필소장이었다. 그 시절을 풍미하고 그 시절을 대표하던 아이콘으로서의 015B는 또한 여느 가수나 연예인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들만의 세계가 뚜렷해서 더욱 좋았던 그룹, 015B. 내 눅눅한 학창시절을, 그나마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준 버팀목 중의 하나였던 그들이 다시 결성됐다는 소식에 나는 참으로 반가웠다. 그리고 올해도 다시 그들이 찾아왔다. 이 어찌 버선발로 나가지 않을쏜가. 아주 오래된 연인을 다시 만난 이 기분. 그대는, 아시나요? 사라져서 아쉬웠으나, 다시 얼지 않고 죽지 않고 부활한 015B. 나는 그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 굳이 타임머신을 타진 않을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세월을 머금은만큼 그들과 마주대할 것이다. 반갑다, 015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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