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은 자기 생각이 뚜렷하고 하고 싶은 것도 확실한것 같다..아니 확실하다..

추석 전후로 부터 울 큰 아이도 어학 연수를 떠나고 싶어한다..

집에서는 라면도 제대로 못 끓이는 아이가 어학 연수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아이들과 우루루 몰려 다니면서 시내를 활보하는 타입도 못되고

그저 학교와 집만 오가는 아이인지라..어학 연수같은건 대학에나 가면 내가 억지로 보내야 할까나??

은근히 속으로 고민했던 내 생각을 완전히 깨부셔버렸다..

그러면서 어학 연수를 보내주면 안되겠느냐고 이틀에 한번 꼴로 내게 묻는다..

물론 방학을 이용해서 가겠다는 것인데 난 망설여진다..난 전혀 생각도 안 해 본 문제이었으므로..

언제인가는 울 아이도 유학이나 어학 연수를 꿈꾸겠지..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빠르게 아이가 계획할지 전혀 예상 못했던 것이다..

 

왜 그렇게 모두들 방학이면 어학연수를 보내고 여행을 보내나 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는것이다..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데... ..하겠다는데 .............안 보내고 싶은 부모가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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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1 0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6-11-01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나중에 복이가 보내달라고 하면 ^^;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씩씩하니 2006-11-01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형님 언니가 네덜란드에 서머스쿨 오는 아이들 홈스테이하시는대요,,
울 유진이한테 사촌언니랑 다녀올래?했더니....단칼에..노우하던걸요?
겁나나봐요,,,전 보내구 싶은대..
울 유진아빠도 적극 반대에요,,여기서 해도 충분하다,,이러네요...
암튼,,님..보내달라하면 보내주심도 좋을 듯하여요~

2006-11-04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1-04 19: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1-06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8;03속삭이신님/그렇지도 안답니다..ㅎㅎ
하늘바람님/자식이기는 부모는 없으니까 말여요..
하니님/아이들 아빠기 펄쩍 뛰어요..딸밖에 모르는 아빠라지요..ㅠ,ㅠ
00;21속삭이신님/저도 그런날 있답니다..가끔 엄마들은 그런날이 있을거에요..그리고 잠든 모습 보면서 미안해하고 눈물 질질흘리고..ㅋㅋ
19;24속삭이신님/아..아침 일찍 밀린 글들 보다가 불량 리뷰어에 대한 글들에 모두들 분개하고 있음에 더 안타깝네요..정말 속상하시겠어요..옆에서 보는 이들이 이렇게 안타깝고 속상한데 말이지요..전 오로지 알라딘에만 글을 올리고 리뷰를 쓰고 있어요..하나 관리하기도 벅찬 배꽃..ㅋㅋ
많이 추워졌다네요..조심하세요..^^_

2006-11-06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1-07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51속삭이신님/별말씀을요..서운하지만 그래도님의 건강을 위해~~~
살아가다 보니 맘속을 편안하게 하고 살고 싶지만
그게 맘먹은대로 잘 안되더라구요..하지만 님은 잘 다스리시며 지내실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