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문을 내다 보다가/

구름이  많더니만 햇살이 언제 그랬냐는 듯 방긋이다..

창가에 서있는 단풍잎 꼭대기에 몇잎만 빨갛게 이쁜 색이 드러났다.

며칠이 지나면 더 많은 잎들이 물들것이다..

2.거실을 둘러보다가/

그래 손톱을 스스로 깎았단 말이지??

여기 저기 아기 손톱들이 널부러져 있는걸 보니 이 녀석 짓은 분명하다..

큰 아이는 뒤처리도 깔끔하게 하는데

이 녀석은  엄청 깔끔한척은 다 떨며 지 엄말 꼭 닮았단 말야...에구..

청소기를 오늘도 작동해야 하다니..ㅠ,ㅠ

3.시계를 보다가/

어머나..벌써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흘러갔단 말이여???

오늘 알라딘 지니 정말 착하네...지금까지 에러 안 보였으므로....

4.화분 하나 보다가/

꽃이 활짝 핀것도 이쁘지만 튼튼하게 크는 것은 사랑을 혼자만 받고 자라서 그런가?/

베고니아가 위로만 쑤욱 크기에 뚝 끊어서 넓은 화분에 그냥 쑤욱 꽂아 두었었는데

잎도 튼튼하고 넓게 잘 커주고, 그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꽃까지 환상처럼 이쁘게 피어내고 있다..

햇살 받고 서 있는 저모습이 참 이쁘다..

사랑 받을만 하군..

5.하늘을 보다가/

허연 솜털같은 구름이 뭉실 뭉실 이다..이쁘다..

하늘아..난 너 참 좋아..고로..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이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하늘바람 2006-10-27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이 좋아지네요
모두 배꽃님 덕분이에요

치유 2006-10-27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님..아셨군요..호호호..역시 통해요..즐거운 오후 시간 보내고 또 뵙기로 해요..*^^*

토트 2006-10-27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날이에요 배꽃님. 저는 오랜만에 좀 한가해요. 그래서 더 좋아요, ^^;;

비자림 2006-10-2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화로운 시간 누리시고 계시군요^^

치유 2006-10-27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좋은 날이었지요?/벤트도 마무리 하시고 ...
비자림님/네..오후 내내 빈둥 거리며 뭐 했는지도 모름니다..

한샘 2006-10-27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 받고 서 있는 저모습이 참 이쁘다..
하늘아..난 너 참 좋아..고로..오늘도 "이렇게 좋은 날'이다..

배꽃님 페이퍼를 보니 마음이 포근해져요. 소중한 하루 평화로운 일상이어요^^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세실 2006-10-28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하늘이 눈이 부시죠?
비 온다고 하더니만 하늘이 참 맑아요.
하나뿐이던 타라 화분이 분갈이때문에 5개나 되었어요~

2006-10-29 0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6-10-2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정말 분갈이 할때마다 새롭게 늘어가는 화분들이 잘 커주면 정말 좋아요./.님의 타라들은 정말 이쁘게 잘 크더군요..저희는 그렇게 잘 안 뻗어나가는데 타라가 아닌가 싶어요..ㅠ,ㅠ

한샘님..님의 맘이 평화로우시니 그렇게 보이실거예요..늘 덕분에 이쁜 풍경으로 제 맘을 달래며 살지요..늘 감사합니다..

속삭이신님.02;05....님어쩔수 없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예요..모두들 그런맘들일거구요..사람인것을요..님.그래도 또 힘내서 아자 아자..하며 잘 지키셔야지요..소중한 만남이기에 더욱요..그럼요 알고 있지요..저도 그런것을요..즐거운 주일 잘 지내시고 또 맘 편할때 뵈요..저도 제 맘 편하면 들어와서 떠들고 갑니다..속 불편할땐 아무생각도 안나구요..누구나 다 그럴거예요..님 언제나 즐거운 날들만 가득하소서..한결같은 님의 마음 절대로 못 잊지요..알고 말고요..^^&

달콤한책 2006-10-30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염되어라 전염되어라...항상 고운 것, 고마운 것 생각하시는 님의 마음이 내게 전염되었으면...^^

치유 2006-10-31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콤한 책님/잘 지내시지요??제자반 공부는 이제 적응되어 더욱 은혜롭겠지요??저는 이번에 참석안 하였더니 다른일들이 더 많네요..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참석해서 그 속에서라도 바쁠것을!!
기도 하며 생각날때마다 은혜롭게 잘 마치실수 있길 기도합니다..오늘도 하늘의 축복 마음껏 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