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퀼트 할머니의 선물
게일 드 마켄 그림, 제프 브럼보 글, 양혜원 옮김 / 홍성사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알라딘에 서재아닌 책방을 만들어 두고 좋은 점은 한없이 많다..그래도 책을 위주로 해서 만나게 되는 님들이라 그런지 리뷰하나를 봐도 서점에 가서 책을 보게 되거나 도서관에 가서 보게 되면 아..이책은 그분이 멋진 리뷰를 올려서 꼭 보고 싶었던 책인데..하며 반갑게 손에 들게 된다..
이 책도 한참을 보관함속에서 숨도 못쉬고 있었을게다..그러다가 생각지도 않게 오늘 만나게 된책이다 .물론 리뷰를 볼땐 언제인가 보겠지.. 하곤 생각하지만 그게 언제가 되려는지 모르는 책들이 너무 많다.세상엔 좋은 책들이 넘쳐나오고 있고 볼책은 많지만 책을 열심히 못보니..
반가움에 얼른 집어들고 그림부터 한번 보았다..퀼트는 언제 어느것으로 봐도 참 멋지고 이쁘다..아기자기 셈세한 손길들이기에 더욱더..그림또한 잘 표현되어 있어 그 포근함이 전해져 온다..
"하지만 난 전혀 가난하지 않은걸.겉으로는 내가 가난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내 마음은 행복한 기억들로 꽉차 있어.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가는 부자라구,"
욕심많고 선물받기만 좋아하던 왕은 퀼트 할머니의 선물을 받고 싶어하지만 할머니는 왕이라고 선뜻 선물을 내어 주는 사람은 아니다..권세 앞에서 주눅드는 사람도 아니고 그저 가난하고 낙심한 자들에게 퀼트 한물건들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왕은 수많은 선물과 보석이 있어도 행복을 찾지 못하고 할머니의 말대로 나누어 주며 선물을 받기보다 나누어 주므로 그 행복을 알게 되는 왕..할머니는 왕과 약속했었다..내게 선물을 받고 싶으면 가지고 있는것들을 모두 나누어 주라고 그러면 자기는 천 한조각을 붙이고 또 한명에게 선물을 줄때 또 한조각의 퀼트를 하겠노라고..결국 왕은 곳곳을 다니며 옷이 낡아 떨어지고 신발이 구멍이 나 발가락이 보여도 행복의 참 의미를 알고 기쁨으로 돌아온날 할머니는 왕에게 선물로 사랑과 정성 가득한 퀼트 작품으로 어깨를 감싸준다..
가져서만이 행복한것은 아니다..나누어 주는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를 알게 해 주는 할머니..움켜쥐고 창고에 가득 쌓아두고 있을 때는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하고 남을 돌아볼줄 몰랐던 왕이지만 나눔으로 큰 기쁨과 동시에 행복까지 찾은 왕은 백성들을 잘 보살피는 왕이 되었다. 왕은 할머니에게 가장 편한 왕의 의자를 선물로 주고 밤이면 왕은 할머니댁으로 가서 할머니가 낮에 만들어 둔 퀼트를 가지고 나가서 가난하고 헐벗은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덮어주며 사랑을 실천하는 왕이 되었단다.
지혜롭고 현명한 자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아마 난 한동안 아이들에게 책선물할일이 생기면 이 책을 고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