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셀리 미술 준비물을 사러 화방엘 다녀왔다.
오갈때는 살이 쪄서 그런지 얼마나 덥던지 땀이 한바가지는 흘렀나 보다..
오는길에 포도 세송이 달랑 사와서 냉장고 넣어두었다....
아침에 밥 안 먹겠다고 하면 빵이랑 함께 줘야 겠다..요즘 난 아이들과는 달리 먹는걸 너무 잘 먹는다..
그래서 예전에 헐렁하던 바지가 미어터지려 한다..이 일을 어쩔꼬//
하긴 병나서 먹고 싶어도 못먹는 사람도 있는데 잘 먹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위안을 삼는다..
그래도 먹는 건 좀 조절해 봐야겠다..
낮에 혜영집사님이 오개월된 아기를 데리고 놀러왔었다..
한 다섯시간 놀다 가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했다..
중간 중간 아이는 눈을 마주보며 꺄르르 웃어주곤 한다..어쩜 저리도 이쁘다냐..
나이가 들면 아기들이 더 이쁘다고 한다..
아기들은 언제봐도 싱글 생글 좋아라고 웃는게 너무 귀엽다..
그러다가도 뭐가 안좋은지 울음 한번 앙~~~~~터트린다.
그러다가 달래고 안아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눈물 그렁 그렁한 눈으로 활짝 웃어준다..
엄마..오징어 한마리만 구워 먹자아..
앤디...엄마가 해주세요..
셀리...앤디가 구워 주면 정말 맛있던데..
엄마..맞아..앤디가 어제 구워준 오징어 정말 짜지도 않고 맛있더라..또 그렇게 먹고 싶은데 안될까?/
앤디..정말???그거 물에 한번 씻어서 엄마가 하라는대로 했던건대??
히히히...좋았어..내가 구워다 준다..
엄마와 셀리....ㅋㅋㅋㅋ
그래서 엄마와 셀리는 할일하면서 앤디가 구워다 준
오징어를 잘근 잘근 씹어가며 입에 침이 마르게 맛있다는 말을 남발하고 있다..
한 두번 써먹으면 이 남발엔 약발이 떨어진다는 것을 우리 둘은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