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뭘 읽어야 할게 남아 있는것 같은데 안 보인다 싶었었다..
잘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책들을 이방 저방 끌고 다니기도 하고
책 욕심많은 두녀석들이 서로 먼저 보겠다고 자기 침대 옆에
숨겨 놓기도 하기에 잘 찾아봐 가며 읽어야 한다.ㅠㅠ
요즘 큰아이는 시험기간이라서 자기방에 콕 박혀 있는 시간이 많았다..
물론 방문은 절대로 안 닫는다..두녀석다...
그런데 내가 알라딘에 빠져서 자주 들여다 보질 않았었던 것이
이번에 나를 깜짝놀라게 한 결과로 몰아갔다..ㅠㅠ
오늘 시험이 끝났는데도 침대에서 뒹굴며 책을 보기에..
지난주에 빌려왔을때 눈독들이는걸 보았으므로
"사립학교 읽니??'"하고 물었더니..
"엄마 그거 다 읽었는데요.."
큰아이가 말짱한 얼굴을 하고 마주보며 그런다..
오!!맙소사...그걸 세상에 시험기간에 공부는 안하고 그걸 다 읽어버렸단다..
오 세상에.....
그럼 밤 늦게 까지 엄마 보초 서고
있을때 공부한게 아니라 책 보고 있었단 말이잖아????????????////
그런데 난 왜 여지껏 내가 사립학교 안 읽었다는게 생각도 안 나다가
오늘에야 생각이 났냐고...ㅠㅠ
시험을 잘 봤으리라곤 기대 안했지만..이 기분..어디다 털어야 하나??
우리 딸 아무리 봐도 중 3맞나 싶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