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고혜정 지음 / 함께(바소책) / 2004년 8월
절판


사랑한다고 한 번도 말하지 않아서 미안해.
힘들때 왜 날 낳았냐고 원망해서 미안해.
엄마 새끼보다 내 새끼가 더 예쁘다고 말해서 미안해.
언제나 외롭게 해서 미안해.
늘 나 힘든 것만 말해서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딸 자주 보여드리지 못해서 미안해.
늘 내가 먼저 전화 끊어서 미안해.
친정에 가서도 엄마랑 안 자고 남편이랑 자서 미안해.-23쪽

엄마의 허리 디스크를 보고만 있어서 미안해.
괜찮다는 엄마 말 100퍼센트 믿어서 미안해.
엄마한테 곱게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잘나서 행복한 줄 알아서 미안해.
늘 미안한 것 투성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미안 한 건
엄마, 엄마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엄마가 아니어서 미안해.정말 미안해.-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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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6-06-03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정에 가서도 엄마랑 안 자고 남편이랑 자서 미안해...진솔하네요

하늘바람 2006-06-04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많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