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저기에서 펄럭거리는 그 영상은, 물 위로 수천 자기 색깔을 만들어내는 아침 햇살 속에서 계속 모습을 바꾸는 듯했어요.
새처럼 보니는 듯 하다가 다시 꽃처럼 보이는 것이었어요..그러자 로돌프는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로돌포가 아주 오랫 동안 찾던 바로 그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은 로돌포의 눈앞에서 마치 살아 움직이듯 물 위를 날아다녔어요. 마침내 로돌포는 자신의 창조물이 어떤 모습을 해야 할 지 알았어요 .
나비라고 불릴 그 창조물의 모습 말이예요.. -5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