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동화 - 꿈을 잃은 도시에 무지개처럼 나타난 나비 이야기
지오콘다 벨리 지음, 볼프 에를브루흐 그림, 임정희 옮김 / 화니북스 / 2004년 3월
품절


나비는 무게가 거의 안 나가는 것 같아요
아주 가볍지요. 나비가 얼마나 가벼운지 태양이 속눈섭을
까딱하기라도 하면, 나비의 눈은 마치 그 빛에 멀기라도 하듯
빨갛고 노랗게 깜빡거릴 정도랍니다. 나비는 무지개가 재채기를 해서 생겨난 것 같다고나 할까요.-9쪽

"하지만 내가 꿈꾸던 존재만큼 아름다운 건 아니야."
"네 꿈이 너무 지나친 건 아닐까? 넌 좀더 겸손해져야 해. 모든 꿈을 다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인정해야 해."
"하지만 페도라, 우리는 만물 창조자들이야. 우리는 꿈을 포기해서는 안 돼. 난 다시 한 번 해볼 거야."-42쪽

여기 저기에서 펄럭거리는 그 영상은, 물 위로 수천 자기 색깔을 만들어내는 아침 햇살 속에서 계속 모습을 바꾸는 듯했어요.
새처럼 보니는 듯 하다가 다시 꽃처럼 보이는 것이었어요..그러자 로돌프는 정신이 퍼뜩 들었어요!로돌포가 아주 오랫 동안 찾던 바로 그 모습이었어요! 그 모습은 로돌포의 눈앞에서 마치 살아 움직이듯 물 위를 날아다녔어요. 마침내 로돌포는 자신의 창조물이 어떤 모습을 해야 할 지 알았어요 .
나비라고 불릴 그 창조물의 모습 말이예요..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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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5-09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죠?

치유 2006-05-0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님들 리뷰 보며 읽고 싶은 녀석들이 너무 많아져서 욕심만 부리고 있는 나를 봅니다..

하늘바람 2006-05-09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나비 책이 많이 나오는 것같아요

반딧불,, 2006-05-0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13990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