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엘 들러서 예금을 하고 시내도 한바퀴 돌아보았다..
모두들 뭐가 그렇게도 바쁜지 한가하게 걷는 이들보다 앞만 보며 정신없이 걷는이들이 더 많다.
난 쇼 윈도우 옷은 다 쳐다보며 이쁘다..생각하는데 청바지가 보였다.
내가 입고 싶어하던 그 디자인이다..
언제부터 입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 유행하는 디자인이 하나도 없다..아니 청바지는 하나밖에 없었다..지금까지 쭈욱...
그래서 비싸겠다 싶으면서도 안으로 들어가서 입어 보고 싶은 걸 네장
골랐다..
그런데,왠일이야..이렇게 살이쪘단 말인가?????/
같은 사이즈이지만 두장은 꼭 맘에 들게 맞는데 두장은 아예 허벅지에서 걸린다..
에고 에고..먹지 좀 말라니까..밤이면 더 먹어대더니만...
결국엔 두장을 한꺼번에 샀다..다음달 카드야 어떻게든 메꾸어 지겠지??
부릉 부릉 얼른 집으로 와서 다시 입어 보며 행복해 해야 하는데
거기서 입어 보던 것과는 달리 올록 볼록한 살들이 나를
실망하게 한다..에고..이 살들아 내게서 멀어져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