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이가 나란히 졸업을 했다.
작은 아이가 중학교 졸업을 하고 큰아이는 고등학교 졸업을 했다.
정말 대견스럽고 고맙고 행복하다.
(아침 뉴스에서 아이 대학등록금 마련을 못한 가장이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보곤 가슴 짠했던 것만 빼면 ....)
담주 한주 느긋하게 쉬고 나면 또 바쁠 아이들에게 영화도 많이 보여 주고싶고 좋은 책도 많이 보게 해 주고 싶다.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또 한과정을 잘 마친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하니
아이들은 내게 잘 참고 잘 이끌어주어서 졸업하게 되었다고 감사해 하는게 너무 기특하다.
언제나 천방지축으로 개구장이 같은 사내녀석인 아들과
요조숙녀마냥 소심하고 조용한 딸아이의 앞날에 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아무도 모르지만
이 아이들의 앞날이 평탄하길 바래본다.
그리고 또 새롭게 시작될 학교생활이 그 어떤 때보다도 더 행복하고 즐거우며
좋은 친구들과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는 귀한 시간들로 채워지길 바래본다.
"애들아~! 고마워..
너희들이 있어 엄마가 행복을 알게 되었다는거 알고 있지??
늘 사랑한다.
그리고 너희들 앞날을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