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책장은 차고도 넘치다 못해 이중 삼중 지네들 맘대로 책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며칠전 주말에 큰아이방 책장 정리를 모조리 해주고 버리고 버리고..... 아이들 아빠가 차로 분리수거를 해야 할 정도였다..하긴 수능 마치고 나면 참고서며 문제집  버릴것만으로도 승용차 한대는 나온다는데 울 집 큰아이 책꽂이에서도 그렇게 많이는 아니여도 이것저것 책들을 정리하니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버리는거라면 아까워서 벌벌 떠는 아이들 아빠를 놀라게 할 정도였다. 

그리고 오늘밤..아이들을 시켜서 이중 삼중으로 쌓여있는 거실책꽂이 정리를 열심히 한 덕에 마음 개운하다.. 버릴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정리가 된다는 사실..흠..다시 한번 실감..책장이 훤하다..마을 도서관하겠다던 꿈은 어디로 사라져가는지 버릴려고 하니 이것도 버리고 싶고 저것도 버리고 싶고..그러나 아이들이 어릴적 한권 두권 사보던 책들은 못버리겠더라는;;일착으로 아이들 아빠책이 눈에 젤 먼저 들어와서...끄응~~~~~~~~!  버리고 또 사모으고 뭐하자는 것인지...

그러나 한쪽은 아직도 이중구조를 ㅡ벗어나지 못하고 정리해주길 대기하고 있다. 한쪽을 정리하고 보니 너무 개운하고 기분좋아서 저기도 낼 아들래미 시켜서 해치워버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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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1-22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을 장르별로, 색별로, 크기별로 정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ㅡ^

치유 2010-01-26 11:38   좋아요 0 | URL
울 아들도 그렇게 정리하더라구요.

무스탕 2010-01-22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책으로 제일 먼저 쏠리는 눈길.. 저도 그래요 ^^;;
저희집은 책도 별로 없지만 책 꽂는데 조금만 불편함을 느끼면 전 후다닥 버려요;;;

치유 2010-01-26 11:38   좋아요 0 | URL
월간지만 버려도 훤해지더라구요.

소나무집 2010-01-2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린 이사할 때마다 자동으로 정리가 돼요.

치유 2010-01-26 11:3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이사다니다 보면 자동정리..공감합니다.

울보 2010-01-22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왜 못 버리나요,,저도 정리 정돈이 잘 안되요,,ㅎㅎ

치유 2010-01-26 11:39   좋아요 0 | URL
버려야 새것 들어올 자리가 생긴다는;;ㅋㅋ
또 사고 있어요.

한샘 2010-01-26 0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개운함 참 공감해요.
책장정리하다 지쳐 이제 다시는 책 많이 사나봐라~에고고~하다가
시간이 흐른 어느날 무심코 책장을 바라보다 헉!벌써 허리가 아파오는듯...
책장정리의 악순환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어요^^
근데 그동안 책장 밖으로 나간 책들 지금 다 어디 있을까요?

치유 2010-01-26 11:4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잘 참다는다고 생각했는데 새책이 또 보이고 있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