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책장은 차고도 넘치다 못해 이중 삼중 지네들 맘대로 책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며칠전 주말에 큰아이방 책장 정리를 모조리 해주고 버리고 버리고..... 아이들 아빠가 차로 분리수거를 해야 할 정도였다..하긴 수능 마치고 나면 참고서며 문제집 버릴것만으로도 승용차 한대는 나온다는데 울 집 큰아이 책꽂이에서도 그렇게 많이는 아니여도 이것저것 책들을 정리하니 어마어마하게 나와서 버리는거라면 아까워서 벌벌 떠는 아이들 아빠를 놀라게 할 정도였다.
그리고 오늘밤..아이들을 시켜서 이중 삼중으로 쌓여있는 거실책꽂이 정리를 열심히 한 덕에 마음 개운하다.. 버릴것은 과감하게 버려야 정리가 된다는 사실..흠..다시 한번 실감..책장이 훤하다..마을 도서관하겠다던 꿈은 어디로 사라져가는지 버릴려고 하니 이것도 버리고 싶고 저것도 버리고 싶고..그러나 아이들이 어릴적 한권 두권 사보던 책들은 못버리겠더라는;;일착으로 아이들 아빠책이 눈에 젤 먼저 들어와서...끄응~~~~~~~~! 버리고 또 사모으고 뭐하자는 것인지...
그러나 한쪽은 아직도 이중구조를 ㅡ벗어나지 못하고 정리해주길 대기하고 있다. 한쪽을 정리하고 보니 너무 개운하고 기분좋아서 저기도 낼 아들래미 시켜서 해치워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