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들어오면서  생 닭을 세마리 사왔다.

아들녀석은 개교기념일이라고 집에서 빈둥거리고 아이들 아빤 하루 휴가라고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난 일이 있다고 다 팽개치고 나갔다 온게 살짜기 미안한 생각에서...

집에 오자 마자 잘게 토막내온 닭을 깨끗하게 씻어서 밑간을 해둔다음 거실 청소를 번개불에 콩 볶아 먹듯 해치우고 빨래널고 손빨래몇가지 한다음 닭을 튀겼다.

오에~~~~~~~~~~~~!

맛이 별루다..별루...하는데도 이 두부자 너무나 맛나게 먹어준다.

후훗~~~~~~~!아들녀석은 맛이 짱이라며 엄마가 해준 닭튀김이 젤이란다.

내가 이런 말을 듣는 재미로 힘들어도 기름 여기 저기 튀겨가며 하게 된다니까..

울 아들녀석 이제 한참동안은 치킨 시켜먹잔 소리 안하겠지??

왜 울 아들녀석 입성은 날 닮아서리 먹고 싶은것도 많은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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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8-11-0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집에서 튀긴 닭좋아하는데 기름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치유 2008-11-05 21:35   좋아요 0 | URL
맞아요..한번 사용한 기름 다시 사용하기도 그렇고..그래서 버리는데 아깝더라구요.

순오기 2008-11-0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닭튀김은 안 해봤어요. 어제도 먹고 싶다기에 한마리 반 시켜서 실컷 먹였어요.ㅜㅜ
튀김은 오직 고구마 튀김만 잘 한다죠~ㅎㅎㅎ 내가 좋아하거든요.^^

치유 2008-11-05 21:37   좋아요 0 | URL
고구마..튀김요??저도 좋아라한답니다.
겨울엔 고구마 튀김이 너무 맛있어요..

한샘 2008-11-04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저두 오늘 닭튀김 먹고 싶었는데...ㅜ.ㅜ
배꽃님~ 수고하셨어요~
힘들어도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시는 우리 어머니들~
고맙습니다~^^

치유 2008-11-05 21:37   좋아요 0 | URL
그러셨었군요..
정말 많이 했었는데..가까운데 계시면 불러서 함께 드시게 했을것을~!
그러면 아이들 입도 함박만해졌을것이구요..
감사합니다.

바람결 2008-11-05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께서 달아두신 댓글로 마음이 환해졌어요.
"다 잘 될 거에요"라는 말이 이렇게 좋을수가요.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물론 닭튀김 생각도 간절해졌구요,ㅋㅋ

치유 2008-11-05 21:38   좋아요 0 | URL
아..바람결님..
이렇게 찾아와주셨군요..오히려 제가 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