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친구분들과 모여서 놀러도 다니시고 전화드릴때마다 잘 지내신다고 하셔서 그런줄만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친하게 지내시던 친구분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넋을 놓으셨던가 보다.

아버지를 보내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친구분까지 보내시고 나니...그 허전함이 얼마나 더하셨을까..

울 엄마..참 강하게 잘 견뎌내시는구나,,정말 장해,울 엄마...하며 토닥여드리곤 했었는데.맘속 허전함을 어쩔수 없으셨던가 보다.

통 드시질 못하고 멍한 상태로 계셔서 입원하셨다는데...약간의 치매증세가 보인다고 하신다.

깔끔과 기억력에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의 울 엄마에게 치매증세라니..

그 많은 손자 손녀들 헷갈려 하시지도 않고 다 아시는것은 물론이요..어디서 사는지...뭘하는지도 아시는분이...

울 엄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길 바라고 또 바래본다..

엄마 빨리 회복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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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7-07-05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주위분들이 특히나 친구분이 그렇게 하나둘 떠나시기 시작하면 노인분들 정말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어머니, 얼른 건강해 지세요~
저도 엄마가 연세가 많으셔서 이런 이야기 들으면 정말 남 이야기 같지 않아요..
배꽃님도 힘내시구요~~

치유 2007-07-06 02:2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배우자를 잃은 스트레스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심하다고 하던데 친구분들까지 한두분씩 가시니..더 심하신것 같아요..
님의 어머님도 늘 건강하시길 바랄께요..

2007-07-05 19: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치유 2007-07-06 02:23   좋아요 0 | URL
좀 어떠신지요??
..........
......
그저 ..같은맘이네여..
고마워요..

소나무집 2007-07-0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께서 많이 편찮으신가 봐요? 걱정되죠?
사실 저도 요즘 친정엄마가 아프셔서 심란해요.
오늘 검사 결과 나오는데 안 좋을까 봐 떨리고 가슴이 꽉 막히기도 하네요.

치유 2007-07-06 12:09   좋아요 0 | URL
아..그랬군요..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께요..
엄마가 되고 보니 엄마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이였는지 알아가게 되지요??그래서 더 애잔하게 엄마를 그리워 하고 또 엄마가 힘이 되는것 같아요..
님도 힘내세요..

마노아 2007-07-0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 편찮으셔서 배꽃님 눈물범벅이었군요. 제 마음도 같이 아파요.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오래 사시기를 저도 같이 기도해요. 배꽃님도 힘내셔요!!

치유 2007-07-10 21:46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마음 역해 지는것은 순간인것 같아요..
그래도 주안에서 위로받을수 있고 위안이 되니 감사지요..
고마워요..마노아님...

홍수맘 2007-07-06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얘길 들으면 정말 맘이 아파요. 아직 초기라고 하시니 섬사이님 말대로 약물치료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힘내세요.

치유 2007-07-10 21:48   좋아요 0 | URL
네..
그래도 그만하시길 다행이라고 여기며 잘 이겨내실 거라 믿어요..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