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친구분들과 모여서 놀러도 다니시고 전화드릴때마다 잘 지내신다고 하셔서 그런줄만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에 친하게 지내시던 친구분이 갑자기 돌아가시고 넋을 놓으셨던가 보다.
아버지를 보내신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친구분까지 보내시고 나니...그 허전함이 얼마나 더하셨을까..
울 엄마..참 강하게 잘 견뎌내시는구나,,정말 장해,울 엄마...하며 토닥여드리곤 했었는데.맘속 허전함을 어쩔수 없으셨던가 보다.
통 드시질 못하고 멍한 상태로 계셔서 입원하셨다는데...약간의 치매증세가 보인다고 하신다.
깔끔과 기억력에 둘째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의 울 엄마에게 치매증세라니..
그 많은 손자 손녀들 헷갈려 하시지도 않고 다 아시는것은 물론이요..어디서 사는지...뭘하는지도 아시는분이...
울 엄마.. 건강하게 오래 오래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길 바라고 또 바래본다..
엄마 빨리 회복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