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광주에 다녀오면서 서점에 잠시 들렀었다.
그곳에 들러 둘째녀석에게 세일하는 책을
사주겠다고 고르라고 하니
세일하는 책은 한권도 안사고 이책만 고집했었다..
어린이날 다가오니 대형 서점에서 어린이,청소년도서 세일많이 하더구만은...
온전히 제값을 다 받기에 나중에 중간고사 끝나면 알라딘에서 사줄께 ..하고
약속하고 난 잊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전 이책 주문했냐고 한다...에고..;;;지가 무슨 회사원이냐???학생이지...
난 가끔 이녀석 책 주문하다 보면 누가 엄마고 애인지 구분이 안간다..ㅜ,ㅜ
그래도 주문해줘야 날 안 볶아 먹을것 같아 얼른 주문해 줘야지..


오늘 알라딘 마을을 배회하다가 건진 책이다.
오랫만에 책을 주문하며 설렌다.
귀찮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나를 밀어넣으며 다독 다독하는 내 손길을 느껴보는게 얼마만인가..
아주 작은것에도 정성을 쏟아내고 큰 것에 대범해지기도 하는 나..
오늘도 나는 나를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