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쯤인가 겨울쯤인가 생각도 안나지만 난 한참 샴푸를 엄청나게 사들였다.
아들의 명에 의해서..아들녀석이 갑자기 머리에 비듬이 생겨버린것..아~~~~~~@@
누나도 아빠도 난 말할것도 없고 놀라자빠지는줄 알았었으니까..
그래서 비듬샴푸란 샴푸는 한번씩 다 사용해볼 요량인지 이것 저것 사달라고 주문을 해댔었다..이녀석의 머리에 비듬이 생겼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 난 열심히 비듬샴푸를 사다 날랐다.
그런데 사오면 이건 어째서 싫고 저건 이래서 싫고 하며 계속 다른제품을 요구했다..함께 가서 사온 제품이 맘에 들었던지 그 제품을 사용하기에 결국엔 이것 내차지가 되고 말았다.
결국엔 아들녀석 머리엔 비듬은 없어지고 예전처럼 깨끗한 머리결을 갖추게 되었지만 비듬샴푸는 아직도 몇가지나 되는것들이 욕실에 있다. 자기 말로는 기분따라 다른걸 사용하고 싶다나?/그런데 난 이것 저것 늘어놓고 사용하는 것 싫다.그런데 딸아이가 사용하는 샴푸도 정해져 있다보니 이것저것 몇가지를 놓고 사용하고 있어 욕실이 복잡하다. 그래서 난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이 제품을 얼른 사용해서 한통 치우리란 생각에 열심히 사용해 본 결과 결국엔 내가 혼자서 한통을 다 썼네??다...그것도 엄청난 양인데..
머릿결은 변함없고 내머리에 다행스럽게도 비듬은 생겨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