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에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33
에리히 캐스트너 지음, 장영은 옮김 / 시공주니어 / 2000년 1월
구판절판


나는 선생이 아니라 학생이었다, 나는 가르치기보다는 배우고 싶었다. 되도록 오래 학생이고 싶어서 선생이 되려고 했다. 새로운 것,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싶었지. 낡은것, 낡은 것만을 계속해서 전달하긴 정말 싫었다. 굶주린다고 빵 장수가될순 없었다.-105쪽

어머니는 이제 마흔이 되었고, 마흔이라고 하면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든 것으로 여겼다.. 요즘 사람들은 예전보다 더 Œ게 산다. 그리고 더 오래 산다. 앞으로는 더 오래 살 게 될 것이다. 인류는 길이로 진보하는 모양이다. 우리는 그것을 시인 할수 밖에 없으며, 그건 날마다 확인할 수 있는,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성장이다. 가징 긴둑, 가장 긴 활주로, 가장 긴 수명, 가장 긴 크리스마스 슈톨렌, 가장 긴 상가, 가장 긴 인조섬유, 가장 긴 영화. 그리고 가징 긴 회의, 그런 것에는 시간과 함께 가장 긴 인내도 따라야 한다.-268쪽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숨겨 둔 보물처럼, 너무 잘 파묻어서 나중에 다시 찾아 내지 못하는 기억도 있다. 그리고 행운의 동전처럼 언제나 지니고 다니는기억도 있다. 그런 기억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가치가 있다.-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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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3-29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글을 읽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진정이 되어요. 무슨 치료약을 먹은 것처럼말이에요

비로그인 2007-03-2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것에는 시간과 함께 가장 긴 인내도 따라야 한다."
"굶주린다고 빵 장수가 될 순 없었다."
멋지군요. 멋집니다.

치유 2007-03-29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부웅~~~~~!너무 기분좋아 페퍼를 남김니다..너무 좋아서..^^& 감사합니다.
L-SHIN /첨엔 뭔내용인지도 모르겠더니 읽다보니 정말 좋은 말들,추억까지 떠오르게 했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