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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정성 ; 안녕~

무스탕 ; 누구한테 인사한거야? 

정성 ; 생선한테  

무스탕 ; ........

 

 

저녁에 구워 먹으려고 냉동실에서 꺼내 놓은 조기를 보며 정성이는 인사를 나눴다. 

모든 만물과 대화를 하는 정성이의 능력이 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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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3-02 1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낚시 다녀오신 아빠가 생선 손질하시는데 그때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던 제 남동생이 그 모습을 보고는 "붕어야, 잘가~" 하더라구요. 아, 그때 생각하면 제 남동생 깨물어주고 싶어요. 지금은 많이 먹는 저를 구박하는 무서운 동생이지만 orz

무스탕 2009-03-03 09:35   좋아요 0 | URL
동생분께 '너 이랬었는데 왜 이렇게(?) 커 버린거니..' 하고 한번 일깨워 주세요.
그럼 먹는걸로 구박하지 않을거에요 ^^;

물만두 2009-03-02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정성입니다^^

무스탕 2009-03-03 09:35   좋아요 0 | URL
대답하니? 물어보니 대답을 안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바람돌이 2009-03-0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의 감성은 정말 너무 훌륭합니다. 처음으로 모래사장에서 모래로 물고기 만들어놓고 구워먹을거라고 모래를 소금이라고 뿌리던 우리 딸과는 정말 천지차... ^^;;

무스탕 2009-03-03 09:37   좋아요 0 | URL
해아랑 예린이 노는 모습이 영락없는 여자애들이네요. 얼마나 섬세해요. 소금뿌리는것까지 기억하니 말이에요 ^^

turnleft 2009-03-03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사를 나누고... 맛나게 먹었나요? ^^;

무스탕 2009-03-03 09:38   좋아요 0 | URL
조금 엽기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정성이는 머리째 식탁에 올라온 생선의 눈알은 모두 먹어치웁니다. 맛있대요 --;;
조기가 조그마하니까 두마리를 굽는데 눈알 네개를 모두 확보해서 한꺼번에 먹어요. 하나라도 없으면 슬퍼해요..;;

turnleft 2009-03-03 12:03   좋아요 0 | URL
앗, 정성이 취향이 저와 같군요 ^^;;;

무스탕 2009-03-04 09:18   좋아요 0 | URL
턴님도 눈알을..;; 울 정성이만의 기호식품인줄 알았더니 아니었군요 ^^;

실비 2009-03-03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회사에있는 나무들한테 가끔 말걸기도.ㅎㅎㅎ

무스탕 2009-03-04 09:19   좋아요 0 | URL
전 제 차(車)한테도 인사해줘요.
'밤에 잘 잤니~?' '오늘도 수고했다' 하고요 ^^;;

보석 2009-03-03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아, 잘 커야 해! 이모가 너 기다리고 있어!!!(어쩌려고?)
정말 귀엽습니다.^^

무스탕 2009-03-04 09:20   좋아요 0 | URL
넵!! 열쒸미 키우겠습니다!!
제가 키우는것보다 스스로 많이 클것 같지만요 ^^
 

출생율에 대한 티비 뉴스를 보다가... 

 

무스탕 ; 정성아. 엄마가 동생을 낳으면 좋겠어 싫겠어? 

정성 ; 별로야 

무스탕 ; 왜? 

정성 ; 내가 키워야 되잖아 

무스탕 ; 푸하하하하~~~ 

 

 

넌 아빠가 아니고 오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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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27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역시 정성이는 엄마랑 결혼하고 싶은 거예요.ㅎㅎㅎ

무스탕 2009-02-27 17:02   좋아요 0 | URL
왜 네가 키우니? 물으니까 자기가 형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할수없는 이유를 대더라구요 ^^;

후애(厚愛) 2009-02-27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정성이 덕에 시원하게 한바탕 웃었습니다.~ㅋㅋㅋ

무스탕 2009-02-27 17:02   좋아요 0 | URL
자기는 뭐 지 형이 키워줬나..?
하여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참.. ㅎㅎ
 

1주일에 한 번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동사무소에서 하는 생활과학 수업을 받기위해 늘 차로 이동을 했는데 오늘은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에 살짝 경사진 길을 걸어가며.. 

 

정성 ; 얼만큼 왔어? 

무스탕 ; 반 더 왔어 

정성 ; 에고.. 나이 먹어 힘들다 

무스탕 ; 먹느라 애썼다 -_- 

 

  

지가 운동부족으로 살쪄서 힘들다는 생각은 죽어도 안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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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9-02-2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이 훨~씬 더 먹은 엄마는 어땠나요?

무스탕 2009-02-26 17:49   좋아요 0 | URL
저요? 전 그래도 많이 걷는 편이라 정성이보다는 덜 벅찼달까나요.. ㅎㅎ

프레이야 2009-02-25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먹느라 애썼다...
30분 걸으면 운동도 적당히 되고 좋겠네요.^^

무스탕 2009-02-26 17:50   좋아요 0 | URL
먹은게 나이가 아니고 딸기였으면 더 달라고 했을건데 말이에요 ^^
저 혼자 걸으면 30분인데 이녀석을 데리고 걸으면 10분은 더 소요가 된다지요..;;

후애(厚愛) 2009-02-2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무스탕님과 정성이의 유머를 모아서 책을 내시는 게 어떨까요?
틀림없이 대박나실거에요.^^

무스탕 2009-02-26 17:50   좋아요 0 | URL
혹시 나중에 책 낼 일이 있으면 꼭 저자 친필 사인해서 후애님께 드릴께요 ^^
 

밥을 먹다가.. 

 

정성 ; 엄마. 엄마 양말엔 구멍이 나 있어? 

무스탕 ; 응 

정성 ; 어디에? 

무스탕 ; 발 집어 넣는 곳에

정성 ; 으응~ 

 

 

도대체 이런건 왜 물어보고 저렇게 대답해 주는데 이해하는건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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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02-23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하다기 보단 엄마랑 이야기가 하고팠나봐요

무스탕 2009-02-25 11:13   좋아요 0 | URL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님 밥 먹으면서 보던 티비에 뭐가 나왔던지요 ^^

프레이야 2009-02-23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넘 재밌어요. ㅎㅎ

무스탕 2009-02-25 11:14   좋아요 0 | URL
아마도 정성이는 발가락이나 뒷꿈치의 구멍을 말했을텐데 말이에요. ㅎㅎ

turnleft 2009-02-24 0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무스탕님 센스 굿~~~

무스탕 2009-02-25 11:14   좋아요 0 | URL
좋게 봐주셔서 감사~ ^^*

메르헨 2009-02-24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봐도..정성군 이야기라는걸 ... 알게 된다면...무스탕님 서재 폐인???ㅋㅋㅋ

무스탕 2009-02-25 11:15   좋아요 0 | URL
제목만 보시고 빙긋~ 웃으실수 있으시면 폐인이라기 보다 정성이 팬이신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D

전호인 2009-02-24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엇일까 하다가 배꼽찾는 중입니다. 나원참 ㅋㅋ^*^

무스탕 2009-02-25 11:15   좋아요 0 | URL
배꼽 제 자리에 그대로 있지요? ^^

무해한모리군 2009-02-24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스탕님의 저 정성스런 대답..
제가 정성군이라도 묻고 싶겠어요 ^^

무스탕 2009-02-25 11:17   좋아요 0 | URL
정성이 질문에 잘 대답을 해 줘야 하는데 저는 생각하고 대답하기보다 떠오르는대로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 녀석이 곧이 곧대로 믿을까 가끔 걱정도 해요 ^^;

다락방 2009-02-24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대답이 압권인데요 ㅎㅎ

무스탕 2009-02-25 11:17   좋아요 0 | URL
무스탕 ; 아빠는 양말을 안신어
정성 ; 그럼 어떻게 해?
무스탕 ; 발에다 그리고 다녀

뒤에 이어진 말이었어요. ㅎㅎㅎ

소나무집 2009-02-2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웃음이 저절로 터졌어요. 푸하하하하

무스탕 2009-02-26 17:53   좋아요 0 | URL
웃음 코드가 맞았다니 좋아요 ^^
 

저~ 쪽에서 놀고있는 정성이를 부를때..

 

무스탕 ; 이쁜아~ 

정성 ; 왜~ 

무스탕 ; 꼬맹아~ 

정성 ; .........

무스탕 ; 이쁜 꼬맹아~ 

정성 ; 어떻하라구~~~!!! 

 

 

꼬맹이 소리가 듣기 싫어도 넌 내게 죽을때까지 꼬맹이거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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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2-20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덩치 큰 정성이한테 꼬맹이라니 대답하기 싫잖아요.ㅜㅜ
듣기 좋게 막내야~~~ 로 바꾸세요, 아님 둘째야~~ 라던가!
막내가 또 태어날지 모르니까요~~ㅋㅋㅋ

무스탕 2009-02-21 13:30   좋아요 0 | URL
막내가 태어나는 일은 없을거에요. 우린 공장문 닫았거든요. ㅎㅎ
정성이가 싫어하는 호칭이 꼬맹아, 아가야 인데 재미로 불러보는거죠.
어쩔땐 실수로 대답해요 ^^

Mephistopheles 2009-02-2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기 야구모자 삐딱하게 쓰시고요 양손을 쭉 뻗으면서 중지와 약지를 밑으로 향하게 하고서.'헤이 요~ 왓섭 꼬맹~' 이라고 한 번 불러보세요..정성이 어떤 표정일까 궁금해집니다.

무스탕 2009-02-21 13:31   좋아요 0 | URL
일단 왓섭이 뭘까? 궁금해 하다 물어볼것 같아요. 그게 뭐야~? 하고요.
그리고 헤이 요~ 왓섭 꼬맹~ 을 시도해 보려면 일단 제가 혀를 몇 번 굴려보고 해야할것 같아요.
요~ 도 아니고 여~ 도 아닌 중간 발음을 잘 해야 할텐데.. ^^

후애(厚愛) 2009-02-21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라도 꼬맹이라는 소리는 듣기 싫은데요.^^
아드님~~하고 불러 주세요. 그러면 이쁜 정성이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 차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요.^^;;

무스탕 2009-02-21 13:32   좋아요 0 | URL
집에서 막내니 어쩔수 없이 아직은 꼬맹이지요 ^^
키가 좀 더 자라서 엄마를 넘어서면 저도 할 말이 있을텐데 아직 저 보다 작으니 어쩔수 없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