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정성 ; 안녕~
무스탕 ; 누구한테 인사한거야?
정성 ; 생선한테
무스탕 ; ........
저녁에 구워 먹으려고 냉동실에서 꺼내 놓은 조기를 보며 정성이는 인사를 나눴다.
모든 만물과 대화를 하는 정성이의 능력이 부럽..
출생율에 대한 티비 뉴스를 보다가...
무스탕 ; 정성아. 엄마가 동생을 낳으면 좋겠어 싫겠어?
정성 ; 별로야
무스탕 ; 왜?
정성 ; 내가 키워야 되잖아
무스탕 ; 푸하하하하~~~
넌 아빠가 아니고 오빠야!!
1주일에 한 번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동사무소에서 하는 생활과학 수업을 받기위해 늘 차로 이동을 했는데 오늘은 걸어갔다.
걸어가는 길에 살짝 경사진 길을 걸어가며..
정성 ; 얼만큼 왔어?
무스탕 ; 반 더 왔어
정성 ; 에고.. 나이 먹어 힘들다
무스탕 ; 먹느라 애썼다 -_-
지가 운동부족으로 살쪄서 힘들다는 생각은 죽어도 안한다 --+
밥을 먹다가..
정성 ; 엄마. 엄마 양말엔 구멍이 나 있어?
무스탕 ; 응
정성 ; 어디에?
무스탕 ; 발 집어 넣는 곳에
정성 ; 으응~
도대체 이런건 왜 물어보고 저렇게 대답해 주는데 이해하는건 뭔지..;;;
저~ 쪽에서 놀고있는 정성이를 부를때..
무스탕 ; 이쁜아~
정성 ; 왜~
무스탕 ; 꼬맹아~
정성 ; .........
무스탕 ; 이쁜 꼬맹아~
정성 ; 어떻하라구~~~!!!
꼬맹이 소리가 듣기 싫어도 넌 내게 죽을때까지 꼬맹이거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