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집은 부자다. 것도 웰빙부자다.
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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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밖에서 배추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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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배추지만 신랑은 어제 물을 주면서 '다음 토요일엔 삼겹살을 구워서 싸 먹어야지' 라며 잔뜩 기대중이다.
공중에 매달려 있어서(탕이네는 9층) 도둑맞을 걱정도 없다 ^^;;
한 포기에 1만원을 훌쩍 넘는다는 배추시세..
그런데 이런 시절에 탕이네 식탁엔 김치가 떨어지질 않는다.
지난 추석에 시댁에서 얻어온 김치가 걱정을 뚝! 끊어주었다.
꼬들빼기김치에 집 뒷텃밭에서 키운 어린 배추로 담근 김치에 작년 김장김치까지 식탁은 늘 김치가 풍족하다.
시어머니는 김장 걱정도 말란다. 배추가 잘 자라고 있다고..
사돈댁네(그러니까 탕이네 친정) 김장 담글 배추까지 넉넉하단다. (아.. 감격.. T^T)
요즘 우리집은 김치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