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실 생활통지표에 그닥 신경을 쓰고 읽지 않았다. 늘 그만그만한 좋은 말씀들만 적어주셔서 다 그런가부다.. 했었는데 바람돌이님 글을 읽고 다시 정성이 통지표를 읽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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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성적이 우수하며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새로운 일에 호기심이 많음. 일처리를 스스로 판단하여 잘 처리하고 언행이 바르며 친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범 어린이로 말씨가 곱고 사교적이어서 누구하고도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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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고.. 이거 결국 입만 살아있다는 뜻이 아니려나.. -_-
일처리를 스스로 판단하여.. 나서기 좋아한다는 말인지, 선생님 말씀을 잘 안따른다는 말인지..;; 그래도 잘 처리한다 해 주시니 나름 마무리는 하나보다.
언행이 바르며, 말씨가 곱고.. 그래. 이거야. 울 지성정성은 밖에서는 모르겠지만 집에선 육두문자를 못쓴다. 내가 그냥두질 않으니까. 지성은 이렇게 검증된게 없어서 여전히 모르겠지만 정성은 선생님께서 알려주셨고.. ^^
친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이건 선생님마다 해주시던 말씀이시다. 친구들간에 지지도(?)가 좋다고. 그러니 설득도 가능한건가?
누구하고도 잘 어울림..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다. 모난 부분 없이 아이들과 두루두루 어울릴줄 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 아침. 방학의 증거인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하는 첫 마디가 '이게 방학이야!' 란다 ^^

지난달에 한화 메세나 콘서트에 당첨이 돼서 정성이랑 둘이 '팬양의 버블월드' 공연엘 다녀왔다.
홀에 지름이 20cm도 훨씬 넘는 비눗방울 만들기 놀이를 놔두고 애들이 즐길수 있도록 배려해 줘서 정성이도 신이나서 커다란 비눗방울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