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블루슈머 - 미래를 지배할 12가지 골든 마켓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청림출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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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도된 적이 없는 광범위하고 깊은 잠재력을 가진 시장을 비유해서 블루오션(Blue Ocean)이라고 한다. 블루오션은 누구나 한번쯤은 망상이나 공상으로 끝냈을 아이디어를 현실의 시장에 적용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경제가 글로벌화에 진입하면서 기존의 레드오션적인 마인드로는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 남기가 힘든 시점에서 이러한 개척정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2010>블루슈머 는 전세계적으로 무한 경쟁시대를 돌입한 경제상황에서 블루오션이라는 매력적인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블루오션이 공급자측면에서 바라봤다면 블루슈머는 이와 반대로 소비자측면에서 바라본 시장이다. 그동안 과학기술의 발달과 경제규모의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가 도입됨에 따라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경제의 견인차 역활을 해왔다면 이제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은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주변에서 피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기업이나 제품은 이제 시장에서 철철히 외면당하고 결국 레드오션의 영역을 넘어가게 된다. 그만큼 소비자의 힘이 전체 경제시장에서 차지는 비중이 높아졌고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변함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이러한 시대를 맞이하여 톡톡 튀는 블루슈머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는 세계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블루슈머들의 사례를 들어 기업 및 예비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볼 수 있는 힘을 던져주고 있다. 고령화시대, 웨빙시대, 단독가구시대, 동물애호시대, 매스컴시대등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바로 이러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그런 세대들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함은 물론이고 새로운 시장에서 좀 더 세분화된 틈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새로운 눈을 뜨는 계기를 보여준다. 자본주의시스템속에서 시장은 우리가 상상치 못할 영역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무슬림의 히잡패션등 종교적인 영역에 속하는 것들까지도 이제는 새로운 패션이라는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듯이 시장의 크기나 종류는 이 책에 열거하는 다양한 종류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저명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부의 미래>에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영역이 혼합된 프로슈머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향후 새로운 미래환경에서는 시장이 이러한 프로슈머에 의해서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만큼 시장주도권이 공급자에서 소비자로 급격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더이상 공급자패턴에 맞는 시장형성은  레드오션영역으로 밀려났다. 이제 새로운 환경 블루오션이라는 거대한 대양속에서 숨은 블루슈머를 적절하게 공략할 수 있는 기업만이 경쟁이라는 각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특히 부존자원이 부족하고 대외경제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는 무한한 시장이 열려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외형적 확장이 아닌 이러한 틈새시장을 개척하여 선점하는 길이 기업 성장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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