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 디서플린의 실행 혁명
게리 하스트 지음, 홍민경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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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복잡계 경제학이란 말이 있듯이 기업경영활동을 둘러싼 주변의 여건들이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그야말로 무한경쟁시대에 진입했다고 할 수 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기업이 문을 닫고 반대로 수 많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경영환경 이지만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 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회는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기회를 잡는 사람,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미미하다. 이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CEO와 그를 지원하는 스텝들의 의식구조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식스 디서플린의 실행 혁명>은 바로 이러한 경영활동에 있어 실행이라는 곳에 중심을 둔 경영개발서이다. 수 많은 경영이론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시장에 나오고 있는게 현실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다양한 경영이론을 토대로 한 현장에 적용하는 방법 그러니까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실행에 이루어 지지 않으면 공염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이들의 최종적인 꿈은 초우량 기업의 건설에 있다. 자신의 기업이 초우량 기업에 도달하기 위해서 각종 전략과 그에 수반하는 전술들을 적용하고 피드백을 하면서 최종목표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러면에서 대부분의 CEO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다름 아닌 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제아무리 꿈은 원대하게 가져라는 말이 있지만 발끝이 땅에서 떨어진 꿈은 그저 공상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자신의 기업이 속해 있는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디스플린 혁명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업이 전략과 그 전략에 맞는 실행의지 내지는 조직을 바탕으로 아주 단순화한 도표를 제시함으로써 우선 현재 위치 파악부터 하게 한다. 마치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창안해낸 마케팅 메트릭스를 보는 듯 쉽게 이해된다. 

전략과 실행이 가장 고점인 분면에서 기업은 비로서 안정을 갖고 그리고 다른 돌발변수들을 예측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이는 마케팅 메트릭스상의 STAR와 같은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안정과 예측이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그 자리에 안주하게되면 결국 기업은 도태하게 되고 다시 수익의 물결이나 성장의 물결단계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기업이 불루오션이라는 대양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의 위치에서 끊임없고 지속적인 실행 혁신을 해야 가능한 것이다. 

저자는 이런 실행혁신을 여섯 단계로 구분하여 보여주고 있다.  



 학 습

되돌아보기


 →


 전 략

중요사항 결정


 


 


 ↓


 혁 신

과단성 있는 혁신


 


 계 획

목표 설정


 


 


 ↓


 실 행

계획 실행


 ←


 조 직

시스템 정렬




 

기업의 최우선 결정사항인 전략의 수립단계에서 부터 최종 학습의 단계에 이르기 까지 기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반복과 학습을 통해서 하나의 의사결정과정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러한 싸이클의 반복을 진행하다 보면 미션의 갱신이나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관의 갱신도 필요한 것이고 그에 따른 목표설정의 변경과 조직 구성에서 분기별, 주별, 일별의 실행계획, 나아가 브레인 스토밍등을 통한 혁신을 통해서 미션수행의 일련의 과정을 밟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외부환경과 내부환경의 검토 및 SWOT분석으로 통한 학습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고 이를 기초로 한 피트백과정에서 다시 새로운 미션이 갱신되는 것이다.

이러한 반복과 실행혁신을 통해서 기업의 추구하는 안정과 예측이라는 단계에 이를 수 있고 또한 계속해서 머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과정은 초우량 기업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열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한눈에 보기에는 쉬운것 같으나 막상 자기 기업의 현주소부터 알아나가야한다는 것이 그리 녹녹치는 않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끊임없는 반복과 혁신을 감행할 자신조차 없을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작은 사업체단위(중소기업의 경우 팀단위로)에서 부터 적용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혁신들을 통해서 전 사업장으로 적용하다 보면 이러한 반복과 혁신에 자신도 모르게 적응하게 될 것이다.

지금 이시각에도 세계의 경영환경은 변하고 있다. 그 변화를 제대로 받아들여 인식하고 그 변화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고 앞으로 발생할 변화를 예측하는 기업만이 초우량 기업으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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