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래보 경제학] 서평단 알림
콜래보 경제학 - 새로운 부와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콜래보레이션 성공전략
데본 리 지음 / 흐름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대 기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란 그야말로 전투와 같은 일전을 치루어야 한다. 기업당사자들의 경쟁도 경쟁이지만 이제는 공급자위주의 경제에서 소비자위주의 경제로 전환된 시점에서 동종업체의 경쟁자를 누르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소비자들의 마음과 소비욕을 잡는 길일것이다. 하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그야말로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불과 십여년전의 소비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막대한 정보와 선택의 폭을 가지고 소비자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소비를 행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기업들은 그동안의 레드오션이라는 경쟁의 장에서 불루요션이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야만이 지금의 전투에서 최종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시대는 단지 재화를 판매한다는 측면을 넘어선지 오래되었다. 재화만을 판매해서는 살아남기 힘든것이 지금의 시장상황이다. 재화와 더불어 기업의 문화 그리고 소비자의 감성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는 체리피커나 스낵컬쳐처럼 수시로 변화면서 자신들만의 소비형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럼 기업의 입장에서 이러한 발빠른 소비자들의 욕구에 부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제 R&D를 통한 기술력이 축적이나 브랜드의 고급화 대중화를 통한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당해기업 혼자서 이러한 다양한 소비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선 시간이나 자본면에서 막대한 출혈을 요구한다. 그럼 과연 어떠한 방법이 효과적일까?  

필자가 말하는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 ; 협력, 합작)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혼자할 수 없다는 비록 경쟁상대이지만 적절한 협력을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이러한 콜래보레이션은 동종업체 뿐만 아니라 전혀 연관성이 없는것 처럼 보이는 분야에서 오히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는 것을 몇가지 사례를 근거로 필자는 이론의 틀을 구성하고 있다. 쉬운말로 1+1 = 2 가 아니라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경영기법을 통해 험난한 시장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크게 아트 콜래보레이션, 저가와 고가의 콜레보레이션, 공간 콜레보레이션, 하이컨셉 콜레보레이션, 스타 콜래보레이션을 5가지 사례를 통하여 성공한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잘알고 있는 LG전자의 프라폰, 애플의 아이팟, 이마트의 가격전략,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스피디백등은 전혀 다른 분야의 협력으로 인해 성공한 사례들이다. 휴대폰과 명품브랜드의 접목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반문할 수 도 있지만, 결국 프라다라는 명품의 브래드 이미지와 최초 터치폰이라는 아이디어로 패션가의 주목을 받으면서 명품브래든의 브랜드파워의 기술력의 접목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작품이다. 이렇듯이 예술, 공간, 스타등의 이질적인 요소를 적절히 협력한 결과는 소비자들에게 재화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문화와 더불어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윈-윈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록 치열해지는 시장경쟁상황에서 나혼자 독불장군격의 경영방식으로는 성공하기가 힘들다. 결국 협력을 통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야 하는것이다. 소비자와 콘텐츠가 만날 수 있는 장을 창출하는 기업만이 지금의 시장에서 최종 승리자가 될 것이다. 단순한 재화공급의 개념을 넘어서 소비자가 스스로 소비를 창출하게 만드는 풀 바이럴 전략만이 기업의 존속가치를 유지하게 할 것이다. 공급자와 소비자라는 획의 구분을 긋지 않고 협력이라는 장을 통하여 최상의 조합을 이룰수 있는 것이다. 체리피커처럼 지금의 소비자들은 똑똑하다못해 영악하다. 그리고 소비의 패턴 또한 스낵컬처처럼 아주 다양하고 예측하기 힘든게 사실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감성과 스타일을 제대로 인식한다면 그에 대한 충성도 역시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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