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션 - 고단한 삶을 자유롭게 하는
조신영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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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션

 

쿠션이란 서양식 방석의 일종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일생활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물체이다. 흔하기 때문에 쿠션에 대해서 별다른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또 설령 없더라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바로 쿠션이다. 이 책은 이런 쿠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 마음속에 존재하는 쿠션에 대해서... 

지난주말 2시간만에 읽어 버린 가슴 따뜻한 책이다.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내내 수긍과 나도 모르게 절로 고객을 끄득이면서 단숨에 읽었다.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읽은 책이라서 내용이 단순하다면 오산이다. 이 책에 말하는 내용은 아마 인생철학에 관한 심오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을 만큼 내용만 놓고 보면 어떠한 철학서에 비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많은 점을 우리에게 시사해주고 있다. 책의 주인공인 한바로의 인생을 살아온 과정과 치열하다면 치열한 삶속에서 겪는 가슴아픈 이야기들 할아버지 유산을 찾아 가면서 새로운 삶의 방정식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과정등이 고행하는 수도사가 진리를 찾아가는 과정과도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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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인생동안 우리에게 다양형태로의 외부의 자극들이 우리에게 스며들게 되어있다. 그런 자극에는 기분을 좋게 하는 자극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자극들도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어떤이는 그런 자극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는 이도 있고 또 어떤이는 한참동안 있다가 반응하는 이도 있다. 마음의 쿠션이란 이럴경우 작용하는 것 같다. 쿠션 내부에 완충재가 존재하여 외부 충격으로 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있듯이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역활을 하는 쿠션이 우리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쿠션이 충격을 흡수하여 원래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돌아가듯이 우리도 외부에서 받은 자극을 내부의 쿠션을 통해 그 반응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 우리 내부 쿠션의 완충재를 어떻게 채워야 하는가? 필자는 독서와 명상, 기도를 통해서 우리 사고범위를 넓혀 나가면 쿠션의 완충재가 더 단단해질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마음속에 쿠션은 존재한다. 다만 그 쿠션속의 완충재가 제대로 된 역활을 할 경우 우리는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무사히 보존할 수 있을것이다. 완충재없는 쿠션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우리도 완충재다운 완충재를 충전하기 위해서 물질세계보다는 정신을 살찌울수 있는 수행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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