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자가복제하라 - 2000년 기업을 창조한 예수의 경영비결
신순철.김진철 지음 / 책든사자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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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수를 자가복제하라

기업을 경영하는 이에게는 작금의 시대는 정말 가시밭길을 걷는 세상이다. 국경이 사라진 글로벌 경쟁시대에 진입함으로서 어떤 대상을 모델로 삼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쟁시대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엄습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아니 벌써 우리곁에 와 있다고 할 수 있다. 마치 2000년전 예수가 살았던 시대상 만큼 세상이 혼탁하고 관연 무엇이 정의이고 진리인지 구별이 안되는 세상임에 틀림없다고 할 수 있다.

경영관련 컨설팅업체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내는 신경영기법들 자고 나면 그러한 신경영기법들 또한 역사의 뒷편으로 살아져 가는 그런 세상이다. 과연 우리에게 불루오션이라는 희망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하는 현실이다.

이 책은 그 옛날 예수가 민중들을 설교했던 가르침을 속에서 기업의 창조적인 경영방식에 대해 논하고 있는 점이 특이하다.

그럼 예수와 기업경영이 무슨 상관이 있는것인데 이제는 예수까지 들먹이면서 경영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책을 접하고 나면 수긍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2000년전 예수는 유대교의 모진 정치적 탄압속에서도 자신의 의지대로(나는 무신론자라서 신의 의지 내지는 대리인이라는 등의 종교적 색깔이 있는 용어는 피한다) 가장 빠른 기간동안 민중들의 인심을 얻어낸 비결이 과연 무엇이었을까 하는 점이 예수와 경영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된것 같다. 당시 예수는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포교방식이나 종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희생에 대해서 레드오션으로 파악했던 것 같다. 그럼 좀더 민중에게 다가갈수 있는 종교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을 것이다. 그 해답은 민중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고 민중들을 무시하지 않고 민중들과 같이 도달할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종교 즉 블루오션으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알았던 것이다. 그리고 예수의 강점은 다름아닌 그런한 문제점들을 알고 바로 실행에 들어간 것이다. 민중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흘려듣지 않고 경청하고, 민중들의 섬김의 자세로 대우하고 민중모두를 호혜평등의 정신으로 대하므로서 구세력의 기득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블루오션의 장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기업의 경영 또한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그 동안 우리의 기업들이 취한 자세는 공급자위주의 생산방식과 마케팅방식 그리고 경영마인드로 뭉쳐져 있었다. 소비자의 성향이나 needs에 대한 외면으로 일관하였던게 사실이다. 언제부터인가 매출의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이제는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경영마인드를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갈 길이 요원하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기업의 경영마인드 또한 예수가 실천했듯이 소비자들의 판매의 대상으로 여기지 말고 소비자들과 같이 생존할 수 있는 그런 마인드를 가질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출범한 이명박정부의 모토가 바로 섬김의 정부라는 점도 생각해 볼 만 하다. 그동안 국가라는 절대권력앞에서 국민들의 위상은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국민을 섬김다는 모토는 국민과 같이 국가정책등의 분야에서 같이 나가자는 말이 아니겠는가 싶다. 

비단 기업의 경영방식에 대한 변화 뿐 아니라 크게는 국가의 경영방법에서 작게는 일반 가정에 이르기 까지 예수가 주장하고 실천 했던 기법은 지금을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원들 깍듯이 받들고 그 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구성원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게끔 하므로서 좀더 발전된 경영마인드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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