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만화성경 - 성경 66권을 단숨에 한 권으로 읽는
아킨.시쿠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로드(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예스만화성경(Yong Easy Speed)

책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쉽고 빠르게 구,신약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다. 깊이는 떨어지더라도 그 내용만큼은 66권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의 신구약성경을 다룬면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더구나 비기독교인인 나같은 경우엔 더욱더 친철한 길라잡이 역활을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거의 모든사람들 집의 책장에 성경한권쯤은 자리잡고 있을것이다. 종교인이든 아니든간에 그리고 창세기 누가 누굴 낳고 또 그가 누굴낳고로 시작하는 창세기을 시작해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한번쯤은 읽어보려고 들었다가 포기하는 책이 성경이 아닌가 싶다. 그런면에서 이번 책은 만화로 쓰여져서 그리고 내용들을 축약해서 보다 쉽게 성경에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된것같다.

성경은 인류가 활자로 출판한 서적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그러면서도 정작 그 책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안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이 또한 드물다. 그 만큼 내용자체가 방대하고 무신론자의 입장에서 보면 황망한 내용들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들 말하는 예수의 가르침이나 예수어록은 예수 사후 그의 제자 및 그 신봉자들이 중심으로 기록한 4대복음서와 외전인 행장등을 통해서 후세에 전해진 것이다. 그리고 흔히들 이를 신약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그 전 유대인들의 모토라 할 수 있는 창세기, 출애굽기, 민수기, 레위기등은 구약으로 주로 유대의 역사에 관하여 서술된 역사서라고 봐도 무당할 것이다. 물론 거기에 그들의 신인 하느님의 가르침과 지침이 들어 있기는 하지만. 그 어느 나라의 역사서를 봐도 건국신화와 관련된 신비스러운 대목과 그에 대한 상징적 의미는 존재하기 마련인것이니까 말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성경에 대해 다는 알수 없지만 어렴풋한 대략의 밑그림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막연하게 하느님이 세상을 어떻게 창조했고, 모세가 누구의 아들이며, 다잇과 솔로몬등 그 가계도가 머리속에 정리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엔 더할 나위없는 좋은 텍스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창세기부터 4대복음서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부분은 정말 좋은 기획의도인것 같다. 단지 아쉬운 점은 무신론자인 내가 보는 관점에서 왜그리 사람들을 살상하는 장면들이 많이 묘사 되어있는지 하는 의문이 든다. 그것도 어릴적 읽었던 무협지에 나오는 것처럼 지팡이 하나로 불바다를 만들고, 인간 뿐만 아니라 동물의 싸까지 말려버리는 비정함, 또한 스케일 또한 몇십 몇백단위가 아니 최소한 몇만명을 죽여야하는 잔혹성에 대해선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게 하는것 같다. 물론 그 만큼 유일신에 대한 믿음의 강도가 강하다는 이면의 추측 또한 추정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기독교 입문하는 이에게는 다소 거부감 있는 내용들이 존재하는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종교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해석과 주장이 나올 수 있지만 그리고 그런 논쟁은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느낌을 지울순 없었다. 그 남아 책의 말미에 예수의 삶에 대한 간략한 조명을 통해서 인간다운 예수 정이 많은 예수,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를 존중하는 예수의 면을 보게 된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일까 싶다. 성경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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