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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턴트 라이프 -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김영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평점 :
인류 역사는 발전과 발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 만큼 인류의 전반적인 역사에서 발전과 발명은 그 축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사전적인 의미에서 발전과 발명을 180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큰 맥락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비슷한 맥락과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책 <퍼시스턴트 라이프> 는 발명과 관련된 일화들을 소개하고 생활방식 즉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전달해주는 자기개발서적이라고 보면 타당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발명가의 정신은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한다”
책 제목의 퍼스스턴트 라이프 (Persistent Life)에서 엿볼 수 있듯이 ‘끈질긴’‘집요한’이라고 번역할 수 있겠는데요, 사실 책 제목이 이 책의 모두이자 대부분인 저자의 사유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세기적으로 유명한 발명가들의 공통분모를 찾아가 보면 최종적으로 이르는 단계가 다름 아닌 끈질기면서 집요한 자기만의 신념의 소유자라고 하면 크게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과정은 끈질기고 집요한 시행착오가 없으면 예시당초 불가능한 범주이기 때문입니다. 달리 생각해보면 발명의 정신이 바로 우리의 삶 그 자체이자 그 삶을 풍유롭게 해주는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패조차 할 수 없다”
백문불여일견이라고 만고의 진리인 말이죠. 우리는 무슨일인가를 하고 나서 평가를 내릴 때 무수히 많은 원인을 핑계거리로 활용합니다. 이래서 잘못된거다 저래서 목표달성이 실패했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다는 속담처럼 수 많은 핑계거리를 가져오면서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물론 이 핑계가 잘못이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핑계거리에서 좀더 나은 결과를 찾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정말 위험한 것은 이런 핑계거리 조차 찾을 수 없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삶이죠. 수학적으로 생각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마이너스는 되지 않으니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의미는 그저 수학적인 논리일 뿐입니다. 우리의 삶은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끝까지 위험하게 살자”
가슴에 와닿는 문구이자 삶의 최종 목표이기도 한 말입니다. 여기서‘위험한’이라는 말의 의미는 흔히 체감적으로 느끼는 그럼 위험이 아니라 스펙타클한 의미가 더 강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의 삶은 평면상에 그려진 이차원적인 삶은 아닙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을 기반으로 우리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역동적인 삶에는 실패니 성공이니 하는 이분법적인 판단 기준이 존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저자인 김영욱대표가 몸소 체험했기에 그 경험을 기반으로 표방하는 사유처럼 매순간 발명가정신의 끈질기고 집요한 행동양식을 통해서 우리는 정말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시대에 태어났다는 것을 감사하게 여겨할 때입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따라가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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