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마 채취 금지가 풀린다고 생각하니 우노 간지는 흥분되어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잠자리에 든 것은 저녁 9시였지만 전혀 잠이 오지 않는다. 술을 조금 마셔봤지만오히려 눈만 말똥말똥해질 뿐이다.  - P5

행복이라는 것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궁지에 몰려도 별로 심한 타격은 받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죽기밖에 더하겠느냐는 심정인 것이다.
- P30

생각해보면 자신은 청춘의 한복판이고 한창 즐거운 때다. 아무리 일을 해도, 놀아도 하룻밤만 지고 나면 피로는 날아가고, 이튿날 아침에는 신상품이나 마찬가지였다. 간지는 상경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했다. 젊은 여자가 많이 있는 것만으로도 매일 기분이 들떴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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