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려니까 교장 선생님께서어떤 평복 차림의 신입생과 큰 책상을 든 사환을 데리고 들어오셨다. 졸고 있던 아이들이 깨어났고, 각자 정신없이 공부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는 듯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 P11

「그러니까, 우리들로 말하더라도 하고 그는 말했다. 「우리두 사람은 왜 서로 알게 되었을까요? 어떤 우연이 시킨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은 두 줄기 강물이 흘러가다가 서로 만나 하나가 되듯이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들 각자의 성향이 서로를 상대방에게로 떠밀었기 때문입니다」 - P216

「아무러면 어때!」하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이는 곧 잊어버릴 거야」 - P274

청년은 그것을 한 다발 샀다. 여자를 위해서 꽃을 사는 것은이것이 처음이었다. 그 꽃 냄새를 맡자 그의 가슴은 마치 상대방에게 바치는 경의가 자기에게 반사된 것인 양 자부심으로 부풀었다. - P347

보바리가 죽은 뒤 세 사람의 의사가 차례로 용빌에 와서 개업을 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곧 오메 씨가 어찌나 그들을 들볶아댔는지 남아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는 엄청나게많은 단골을 가지고 있다. 당국은 그를 좋게 대우해 주고 있고여론은 그를 옹호하고 있다.
그는 이제 막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 P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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