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세월이 지난 뒤, 총살형 집행 대원들 앞에 선 아우렐리아노 부엔디아 대령‘은 아버지에 이끌려 얼음 구경을 갔던 먼 옛날 오후를 떠올려야 했다.  - P11

그날 어찌나 뚱뚱한지 원주민 남자 넷이 흔들의자에 앉혀서 운반해야 했던 여자 하나와, 양산으로 그녀를 햇빛으로부터 가려주는일을 하던, 의지할 곳 없는 여자라는 인상을 지닌 물라따 소녀하나가 그와 함께 왔었다.  - P83

 아마란때는 작은 황금 물고기들을 만드느라 청년기를 보냈던 오빠의 이미지를, 자기와 사람들 사이에 삼 미터의 거리를 두던 신화적인전사의 이미지와 연결시킬 수 없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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