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쪽을 읽으며 예감했다. 이제 한 줄 한 줄 더 읽기 힘들 거라고. 나의 예감은 적중했고, 309쪽의 `벤을 제외하고는` 이라는 문장을 읽는 순간은 숨이 턱 막힐 지경이어서 그만 책을 덮고 싶었다. 그 순간은 토니 모리슨만큼이나 부담스러운 흑인여성작가를 한 명 더 알게 된 순간이기도 했다.

기억에 남는 또 다른 구절. ˝아기는 하늘에서 수신자 부담으로 보낸 선물. 부모는 그 값을 치러야 한다˝.
아. 그러나 브루스터플레이스에만 그 값을 못 치르는 부모가 있는 게 아니다. 내가 사는 세상에는 얼마나 더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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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재미보다는 필요로 책을 접하게 되니 이 책 저 책 방랑하듯 읽게 되었습니다. 오늘 들고 나온 책들이 남아있는 분량이 둘 다 적어 조금 불안했는데. 아뿔사. 둘 다 읽고 서평까지 남겼는데도 딸애 수업이 안 끝났네요.
남은 시간을 어찌할까 하다 미리 새해인사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건강하시길. 후회는 조금만 하고 원하는 바에 한발짝씩 더 다가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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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5-12-2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도 메리 크리스마스 그리고 해피 뉴이어입니다^^

2015-12-20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5-12-21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조금 이르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뉴로마케팅에서 `더 좋은`이란 더 일관성 있고 더 흥미롭고 더 유용한 정보를 주고 더 재미있고 더 기억할 만 하고 더 동기를 부여한다는 의미이다.
2. 더 좋은 마케팅을 위해 움직임으로 주의를 끌고, 새로움으로 자극을 주고, 실수를 통해 인식을 자극하고, 얼굴을 통해 감정적 개입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명료한 로고나 심볼 또는 카피를 기억하게 하고, 구체적인 동사를 통해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
3. TV광고는 대화면의 특성상 감정적 개입이 요구되는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더 적합하다. 모바일 광고는 주의력이 요구되는 정보 전달에 더 적합하다.
4. 걘 아는 건 많은데 좀 무신경해-좌뇌형 인간. 걘 눈치는 있는데 머리는 좀 모자른 거같아-우뇌형 인간.
5. 오른손잡이가 많은 것은 생존과 필수적인 정보에 더 많이 관여하는 좌뇌의 영향이다. 시계방향이 더 선호되는 것 역시 오른손잡이와 관련이 있는 걸 수도. 오른손목의 회전은 시계방향이 더 편하다.
6. 환상통은 신체의 일부는 이미 사라졌으나 이를 관장하던 뉴런이 여전히 남아 있어 생긴다.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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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4
김시습 지음, 이지하 옮김 / 민음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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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과 효령대군과 세조의 일화가 이미 소설보다 더 얽힌 인연이니 금오신화가 어찌 더 기이하다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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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처6첩의 이야기가 아무리 꿈속의 방탕함이라 하나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아홉 구름의 환몽 구조가 파리의 연인의 원형이라는 생각이 잠깐의 즐거움을 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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