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와 이러구러 화해는 했지만 찌뿌둥함이 남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애들 재운 뒤 저질렀지요.
안방에 있던 삼단 서랍장과 레코드판이 있던 MDF상자를 마루로 추방하고,
안방의 시디장 위치를 바꾸고,
드디어 가습기를 꺼내 닦아 안방에 두고,
마루에 있던 MDF상자를 추방한 서랍장 위에 쌓고,
레코드판 MDF상자는 냉장고 옆에 자리잡아 주고,
냉장고 옆에 있던 전신거울은 작은방으로 옮겼습니다.
구석구석에서 나온 먼지를 닦은 걸레도 빨고 빨래도 개야하지만 이젠 손끝 하나 까닥하기도 싫네요.
그래도 기분전환의 노고를 자랑하고 싶어 알라딘에 로그인했습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