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와 이러구러 화해는 했지만 찌뿌둥함이 남았더랬습니다.
그래서 애들 재운 뒤 저질렀지요.
안방에 있던 삼단 서랍장과 레코드판이 있던 MDF상자를 마루로 추방하고,
안방의 시디장 위치를 바꾸고,
드디어 가습기를 꺼내 닦아 안방에 두고,
마루에 있던 MDF상자를 추방한 서랍장 위에 쌓고,
레코드판 MDF상자는 냉장고 옆에 자리잡아 주고,
냉장고 옆에 있던 전신거울은 작은방으로 옮겼습니다.

구석구석에서 나온 먼지를 닦은 걸레도 빨고 빨래도 개야하지만 이젠 손끝 하나 까닥하기도 싫네요.
그래도 기분전환의 노고를 자랑하고 싶어 알라딘에 로그인했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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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6-11-14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칭찬칭찬.. 대단대단...

ceylontea 2006-11-14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은 그리 무리하시면 아니되어요...
1년은 조심조심... 나중에 아프면 우짜려 그러십니까? 이제 애낳고 겨우 백일지났는데.. --;

paviana 2006-11-15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분전환이야 되셨겠지만 너무 무리하신거 아니에요.걱정되네요.

조선인 2006-11-15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우리 아줌마들은 참 대단하죠? 함께 힘내요.
실론티님, 파비아나님, 실은 지금 살짝 후회하는 중입니다. 오른쪽 손목이 좀 시큰거리네요. ^^;;

Mephistopheles 2006-11-15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봐도 조선인님은..너무 부지런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반딧불,, 2006-11-15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저는 우울하면 집안이 난장판이 됩니다. 우울하면 청소하신다는 님들이 가장 부럽워요ㅡ.ㅡ;

아영엄마 2006-11-15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 다녀오셔서 피곤하실텐데 대이동&청소를 하셨네요. 아직은 무리 하지 마셔요~~. 찬 물에 손 담그는 것도 조심하시구요..

조선인 2006-11-15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절대 안 부지런합니다. 대청소해야겠다고 마음먹는 그 순간까지 집을 난장으로 만들죠. 오호호호.
반딧불님, 전 우울하면 맛난 요리를 만들어 드신다는 분이 가장 부러워요. 흑.
아영엄마님, 따스한 말씀 고맙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의 선물은 받으시면서 내 마음은 고사하다니! 저 삐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