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악몽 같았다.
24일이면 복귀인지라 젖을 떼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
해람에게 젖병 훈련 시키랴, 조금씩 분유를 섞여 먹이기 시작하랴, 정신이 없으니 마로는 아주 뒷전.
미안한 마음에 어제는 작정하고 함께 산책을 나갔다.

집에서 걸어 15분 거리인 월드컵 공원에 가서 핫도그 하나 사먹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고,
잠깐 회사에 들려 당직서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집으로 돌아온 게 전부지만,
해람이가 유모차에서 곤히 자는 덕분에 마로랑 실컷 수다를 떨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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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10-16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빔으로 사준 에나멜 구두를 신고 어린이집에 간 첫날, 신발에 온통 검정색 페인트를 묻혀왔다. 도무지 지워지지 않아 신나를 써볼까 하는데 에나멜도 벗겨지면 어쩌나?

하늘바람 2006-10-16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조선인님 너무 좋은데 사시네요 저도 거기 가보고 그곳에 살고팠는데

하늘바람 2006-10-16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표정 넘 천진난만해요

해리포터7 2006-10-16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정말 힘드셨겠어요..큰아이에게도 신경써야 하고 님도 몸이 힘드실듯..

비자림 2006-10-16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복귀시군요. 마음이 많이 바쁘시겠네요. 젖을 아예 다 끊지 마시고 유축기로 좀 보관하심은 어떠시온지..

클리오 2006-10-16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젖병 훈련을 다행히 해람이가 잘 해내고 있나봅니다. 저는 조리원에 3주나 있었던지라, 요즘도 아이가 인상은 좀 써도 젖병을 빨긴 하더군요... 바쁘고 이런저런 생각 많이 드시겠어요..

건우와 연우 2006-10-16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힘들었을텐데, 마로가 활기차보여 다행이예요.^^
조선인님도 힘내세요. 화이팅!!!

조선인 2006-10-16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거의 언제나 1등 댓글이세요. *^^*
해리포터님, 그래도 큰아이가 샘이 없어서 참 다행이에요.
비자림님, 회사가 워낙 열악하여 유축기를 사용할 장소가 없어요. 흑.
클리오님, 아직 젖병에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았어요. 한번에 고작 120ml 먹기 일쑤에요. 걱정입니다.
건우와연우님, 모처럼 마로랑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저도 참 좋았답니다.

산사춘 2006-10-18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포즈 짱! 그나저나 담주에 복귀하신다니 해람이와 마로와 보내는 요즘 하루가 남다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