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의 성
알리 미트구쉬 지음, 신진아 옮김 / 계림닷컴 / 2003년 5월
품절


*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올리와 불리는 부모님과 큰 성에 놀러왔어요. 그 성은 일부는 호텔로, 일부는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박물관은 이미 문을 닫았네요.

부모님을 졸라 호텔에 묵게 되었어요. 그리고 올리와 볼리는 밤에 살짝 빠져나와 몰래 박물관에 들어갔죠. 박물관엔 신기한 게 많았어요. 보물상자엔 엉뚱하게도 망가진 인형이 숨겨져 있었지만요.

그런데 기사 전시실에서 꼬마 유령 카누를 만났어요. 하지만 갑옷 안에 장난친 건 올리도 볼리도 유령도 아니에요. 관리인이 그랬대요.

꼬마유령과 올리, 볼리는 계속 성을 구경했어요. 부엌에선 올리와 볼리가 감자유령의 장난에 사로잡혔어요. 그런데 감자더미 안에 숨겨진 건 집사 아이들의 성적표래요.

플랩 안에 잡동사니만 숨겨져 있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침실엔 카시미어 공작의 보물이 있다구요. 사슬 유령도 있구요.

창고에 있는 모형배엔 초콜릿도 숨겨져 있군요. 그러고 보니 귀여운 꼬마유령의 소개가 늦었군요.

오늘은 탑 주변에 유령들이 몰려오는 날이래요. 심장도 바위인 바위유령을 구경해 보세요. 변덕쟁이 유령, 입 큰 유령, 프로펠러가 달린 강아지 유령, 변신유령도 있지만 다 보여주는 건 반칙이겠죠?

이런 다른 유령들에게 들켰어요. 어서 도망가야 해요. 하지만 플랩 열어보는 걸 잊지 마세요. 유령이 되기엔 너무 어린 유령도 만나봐야죠.
그렇게 하루밤의 모험은 끝났지만 모두 끝난 건 아니에요. 내년에도 다시 유령의 성에 놀러올 작정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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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09-22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밌겠네요. 우리집 아이들이 열광할 것 같은데.... 마로는 어떤가요? ^^

하늘바람 2006-09-2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면 글씨가 보이네요 정말 귀여운 책이에요

조선인 2006-09-22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거리가 딱히 없고 그림도 두드러진 건 아니지만 플랩 열어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물론 마로도 좋아하구요.

비로그인 2006-09-22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책들을 먼저 접하면, 책읽을 때의 `재미'를 먼저 느끼게 되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로군요.

전호인 2006-09-22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