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소년의 사랑 정의에 감동을 받아 마로에게도 물어봤다.

마로야, 사랑은 뭐라고 생각해?
(가위 오리기에 열중하느라 건성 대답) 몰라.

(조금 실망) 그럼, 마로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야?
(냉큼) 엄마, 아빠.

(히히낙락) 그럼, 마로가 엄마, 아빠 사랑하는 걸 어떻게 표현해?
안아주지.

에, 그럼 마로가 엄마, 아빠 사랑해서 안아주면 어떤 느낌이야?
(잠깐 생각하다가) 그건 웃는 느낌이야.

우헤헤헤헤 마로의 사랑 정의에 하늘로 붕붕 뜨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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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19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조선인 2006-03-1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물만두님. *^^*

조선인 2006-03-19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도 참 후하시기도 하시지. *^^*

진주 2006-03-19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구나!
나도 마로만 할 때의 감성을 잊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조선인 2006-03-20 0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참 부러운 나이죠? 히히

비로그인 2006-03-20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엉뚱하게, `몰라' 라는 답이 좋은지,,하핫 그런데 정말 귀엽습니다.

조선인 2006-03-20 1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핫, 쥬드님. ㅋㅋㅋ

비로그인 2006-03-20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런 건성의 대답, 혹은 의외의 면들, 어떤 사람의 예상치 못한 대답들이 좋아요. 태양빛에 보이는 달의 모습말고, 달의 뒷면을 함께 보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마로는 저런 의외의 건성대답도 귀엽습니다^^

Mephistopheles 2006-03-20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의 페이퍼에 감동을 받아 주니어에게도 물어봤다.

주니어야, 사랑은 뭐라고 생각해?
(기차를 가지고 노느라 정신 없다) 네.?
(조금 실망) 그럼, 주니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야?
(냉큼) 치치포폭!!
(절망) 그럼, 주니어가 엄마, 아빠 사랑하는 걸 어떻게 표현해?
(도라비디오에서 나오는 기차기적소리) 츄츄!!
에, 그럼 주니어가 엄마, 아빠 사랑해서 안아주면 어떤 느낌이야?
(기차에서 빨간색 엠블란스로 종목을 바꾼후) 에에에에엥~~.

아직 4살이라 봐줬다. 마로누나 나이될 때 다시 물어보마..으득..

(이런 상황일 꺼라 예상 됩니다...우리집은..)


조선인 2006-03-21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쥬드님, 난 당신의 의외의 면을 계속 보고 싶어요. ^^;;
메피스토펠레스님, 해보지도 않고 좌절하기 없기에요. 아하하.

박예진 2006-03-22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느낌이라니...멋져요! 혹시 마로가 커서 멋진 작가나 시인이 될지도 몰라요~
아, 참! 조선인님! 저 이벤트해요~히히 :) 시간나시면 놀러오세요!!

조선인 2006-03-23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진양, 제대로 이벤트에 참가 못 해서 미안해요. 3월 말이 좀 힘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