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더 나이를 먹어 가는구나 느끼게 되는 것 중 하나가 이젠 일기예보보다 신통하게 날씨를 맞추게 되었다는 것이다.
최근 고혈압으로 인한 이명증세가 나타나고 있어 진통제를 줄이자 단단히 마음 먹고 있었는데, 어제는 오후부터 똑바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몰려왔다. 그래도 약의 유혹을 물리치고 핫팩과 차로 버티며 퇴근후 요가교실까지 강행군을 했다. 스스로를 기특하게 여기는 것도 잠깐. 생리통과 별개로 무릎과 골반 통증이 심해져 혹시나 싶었지만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다.
결국 자다 말고 도저히 못 견뎌 1알만 먹자 다짐하며 새벽부터 엉금엉금 잠자리를 기어나와보니 허허. 눈이 내리더라. 지난 가을부터 내 몸의 예고는 100%의 적중율을 보이니 참 웃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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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6-01-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 조심하세요!!

저도 임신하고부터 골반쪽이 안좋았었는데 요즘 한 번씩 골반쪽이 통증이 오네요
아~~그럴땐 창문을 내다봐야겠군요?^^
하지만 이곳은 눈도 안 오는 지역인데~~ㅜ
여튼 건강 조심하세요^^

조선인 2016-01-26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반가와요.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세 아이의 엄마야말로 이 나라의 보배입니다 ^^

2016-01-26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6-01-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님. 조만간 갱년기도 올텐데 우리 잘 버텨봐요. 아자아자.

2016-01-26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yureka01 2016-01-2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고 건강하셔야죠.저도 고혈압 있습니다.꾸준한 운동과 저염식만이...(그런데 이거 쉽지가 않는 생활 습관과 패턴이 늘 골치입니다.)

조선인 2016-01-26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운동은 꾸준히 하고 싱겁게 먹는 편인데 문제는 스트레스더라구요. 아무래도 속세를 떠나야... 쿨럭

yureka01 2016-01-26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스트레스..이건 삶의 방식을 바꿔야 하는데...더더욱 어렵더라구요.산속에서 살고 싶은 ㄷㄷㄷㄷ

cyrus 2016-01-26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혈압 증세라면 건강관리 잘 하셔야 됩니다. 저희 어머니 연세가 그리 많지 않은데도 고혈압 증세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식습관 조절에 예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