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 26분에 시무식을 공고하는 전체 메일이 발송되었다.
당근, 난 못 봤다.
마침 짙은 안개 등의 이유로 어린이집 버스가 늦게 왔다.
(사실 어린이집 버스는 늘 시간을 못 지킨다.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
게다가 어린이집 버스가 마로를 태운 뒤 유턴을 해야 하는 그 지점에 교통사고가 나 있었다.
아직 운전이 서투른 원장은 차를 돌리지 못해 한참을 헤맸다.
(원래 기사가 있었는데 경비절감을 이유로 몇달전부터 원장이 직접 운전한다)

9시 10분이 되서 회사에 도착할 때까지 2통의 전화를 받았다.
(평소에 나보다 늦던 사람들인데, 음, 왠일로 모두 일찍 나왔다)
결과? 내가 꼴등이었다. 사장님은 훈시말씀 하시려고 문간에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으악.
오늘 일진 왜 이러지?

아냐, 아냐. 이건 모두 일년 액땜인 거야.
힘내자.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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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1-02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일 생기려고 그런 거지요

조선인 2006-01-02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더 큰 액땜이 하나 있어요.
옆지기 명의로 된 사무실 차가 대물사고를 일으켰대요. 다친 사람이 없는 게 천만다행이지만, 손해액이 천만원이 넘을 거라 합니다. 20세 이상 누구나 운전 가능한 보험이었는데, 올해 보험료가 얼마나 올라갈지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

비로그인 2006-01-02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옹지마 새옹지마..손가락을 긋고 얼마나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는지를 생각하면, 아마 앞으로 조선인 님께도 좋은 일만 가득할 겁니다.

조선인 2006-01-02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새옹지마 새옹지마. 넵, 분부대로!!!

sooninara 2006-01-02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크게 액땜을....ㅠ.ㅠ
그래도 덕분에 올 한해 좋을겁니다...아자아자!!!!

비로그인 2006-01-02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액땜 치루신 분들이 참 많은 듯.. 저도 어처구니 없는 바보짓 때문에 학교까지 갔다가 곧장 집으로 되돌아왔다지요. 2006년 앞으로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바람돌이 2006-01-03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지각이야 뭐 그렇다 쳐도 저 보험료 장난 아닐텐데요. 저 작년에 자잘한 접촉사고 세건 달아서 내고 오른 보험료 보고 기절할 뻔 했는데....그래서 차 명의 확 바꿔버렸습니다. 서방 앞으로다가....
어쨌든 새해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힘내세요. ^^

조선인 2006-01-03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아자아자!!
평범한여대생님, 님에겐 더 좋은 결과가 있는 한해이길.
바람돌이님, 헉, 명의를 바꾸는 게 낳을 정도인가요? 심각, 심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