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 26분에 시무식을 공고하는 전체 메일이 발송되었다.
당근, 난 못 봤다.
마침 짙은 안개 등의 이유로 어린이집 버스가 늦게 왔다.
(사실 어린이집 버스는 늘 시간을 못 지킨다.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할까 심각하게 고민하는 중)
게다가 어린이집 버스가 마로를 태운 뒤 유턴을 해야 하는 그 지점에 교통사고가 나 있었다.
아직 운전이 서투른 원장은 차를 돌리지 못해 한참을 헤맸다.
(원래 기사가 있었는데 경비절감을 이유로 몇달전부터 원장이 직접 운전한다)
9시 10분이 되서 회사에 도착할 때까지 2통의 전화를 받았다.
(평소에 나보다 늦던 사람들인데, 음, 왠일로 모두 일찍 나왔다)
결과? 내가 꼴등이었다. 사장님은 훈시말씀 하시려고 문간에 서서 기다리고 계셨다. 으악.
오늘 일진 왜 이러지?
아냐, 아냐. 이건 모두 일년 액땜인 거야.
힘내자. 빠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