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이메일로 "하나포스 가디언 서비스 가입을 축하합니다"라는 것이 들어왔다.

어라? 이거 스팸인가? 하면서도 혹시 몰라 확인해보니 내가 어제 날짜로 가입했단다.

가입을 기념하여 1달은 무료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무지하게 생색내는 내용을 보고 확 열받았다.

콜센타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자기네는 잘못이 없단다.

어제 옆지기랑 통화해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받았다는 것이다!!!

가입자는 나인데, 옆지기랑 통화해서 O.K. 사인을 받은게 잘못이 없다는 태도가 기가 막히다.

옆지기랑 통화해봤더니 우리 컴맹께서는 가디언 서비스가 뭔지 알 지도 못했고,

하나로에서 추가서비스를 제공해주겠다고 하니 아, 예, 알겠습니다, 한 게 다라는 것.

아마 같은 수법으로 배우자나 노부모와 통화해서, 얼렁뚱땅 가입시킨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다.

당장 해지를 했지만,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부언 : 마침 오전에 하나로와 회의를 했다. 관련 부서가 아니었지만 실컷 욕해주고 싶은 거 참느라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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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4-15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열받으셨겠어요...

노부후사 2005-04-15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저는 전화받을 때 "안녕하세요 XX입니다." 라고 나오면 곧바로 전화 끊습니다.

울보 2005-04-15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그것때문에 아주 황당한 사건을 겪은적이 있는데..
정말 요즘은 집전화받기가 무섭다니까요..

울보 2005-04-15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920804

2005-04-18 02: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sayonara 2005-04-18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전화 받으면, "죄송! 바빠서!"라고 짧고 굵게 소리치고 얼른 끊는뎅.. h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