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 재일동포 3세가 집으로 놀러온다고 합니다.

술을 마실 수 없는 옆지기 덕분에 썩어가고 있던 양주를 대접할까 생각중인데, 안주가 문제에요.

말이야 통하겠지만 입맛까지 통하긴 어렵잖아요. 게다가 양주 안주를 준비해본 적이 없어서 -.-;;

집에 있는 건 과일 정도뿐이에요.

카나페만 더 준비하면 썰렁할까요?

수제쏘시지 같은 걸 사볼까요?

흑...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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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2005-02-15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주가 썩어가고 있다니 조선인님 댁에 한번 가보고 싶구려ㅠ.ㅠ

瑚璉 2005-02-15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인지 소시지는 맥주 안주라는 느낌이... 술을 안 마시는 저이지만 일단 안을 내보자면

1. 크래커 위에 브리 치즈를 올려 놓은 후 가볍게 데워서 내어 놓는다.
2. 육포를 물에 가볍게 불린 후 두드려서 부드럽게 한 후 내어 놓는다.
3. 땅콩이나 마카다미아 너트를 참기름 같은 것에 가볍게 볶아서 내어 놓는다.
4. 역시 전통의 과일이... 수박류 같이 물기가 많은 과일을 개인적으로 선호함.

瑚璉 2005-02-15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요한 것을 빼놓았습니다.
5. 슬라이스 치즈+토마토 슬라이스+슬라이스 햄
6. 나초 & 칠리 소스(케첩도 안될 바는 없지만 그래도 역시 칠리 소스로... 개인적으로는 스위트칠리를 선호)
7. 할인점에서 파는 대형 감자칩 & 토마토 케첩
8. 미니초코볼 & 깨강정 (의외로 반응이 좋을 지도...)
9. 역시 할인점에서 파는 달콤한 팝콘 (커널스 던가요?)
10. 전통의 안주 노가리
11. 게맛살 비슷한 종류인데 조금 더 통통한 것이 있습니다 (크램? 비슷한 이름입니다)
12. 저의 비장의 안주인 골뱅이 & 고추냉이를 섞은 마요네즈 (동원골뱅이는 피하세요)

조선인 2005-02-15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고맙습니다. 역시 알라디너들이 최고.
에, 집에 과일이랑 햄, 호두, 멸치는 많고, 마로 재운 뒤 짧은 시간 안에 술안주를 준비해야 하는 관계로(마로는 보통 9시반~10시에 자는데, 손님은 10시 30분에 와요), 크래카, 치즈, 육포, 깨강정, 맛살 정도만 장을 볼까 합니다.
따우님, 호련님, 다시 한 번 고마와요.

2005-02-15 2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oyo12 2005-02-1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이 있으면 그리 안주를 밝히지는 않는 편이지만,
음 전 양주 안주로는 역시 과일이 좋지 않나 합니다.^.~

바람구두 2005-02-16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얼마전 재일교포 4세랑 술 마신 적이 있는데...
별로 이것저것 타박하지 않던 걸요?

nugool 2005-02-16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사 봤어요. ^^;;; 그래도 해답이 다 있는데요?

조선인 2005-02-1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그러나... 문제가 많았다지요. ㅠ.ㅠ

2005-02-16 2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