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우편물을 받고 혹시 올 것이 온 게 아닌가 걱정했어요. 너무 무서운 봉투라.
책자를 보고 기쁘다기 보다 무척 안도했다는... ㅋㅋㅋ
게다가 따스한 편지, 정말 고맙습니다.
죽 요리법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사실 우리 부부는 각종 죽에 질려버려서 새로운 죽을 찾아 헤매고 있답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어제부터는 '요리법 파괴'에 나섰는데,
어제의 바지락새우죽은 대실패였고, 오늘의 시금치애호박죽은 그럭저럭 먹을만했고,
내일은 청국장죽에 도전할 예정이라 옆지기가 공포에 사로잡혀 있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