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앱 개발 때문에 갤럭시 탭 10인치가 공짜로 생겼다.
이렇게 무식하게 큰 걸 누가 쓰나 했는데 막상 써보니 외근 다닐 때 노트북 대용으로 쓸만하고,
애들은 애들대로 엄마 퇴근하기 기다려서 게임 하느라 정신 없다.
그 와중에 나 역시 포옥 빠져버린 게임... the Smurf's Village.
smurfberry(유료아이템)를 전혀 안 사고 17단계까지 레벨업한 것에 대해 무지 뿌듯해 하고 있다.
마을 중앙은 일터로 가꾸고 작은 다리 건너편에 집만 모아놨는데,
스머프들이 일이 끝나면 쫄래 쫄래 다리 건너 집으로 가는 게 꼭 퇴근하는 거 같아 흐뭇하고,
통나무에 앉아 쉬는 게 귀여워 일부러 빨리 수확 안 하고 잠깐씩 놀게 놔둔다.

레벨이 올라가다 보니 겁쟁이 스머프랑 투덜이 스머프도 마을에 돌아왔고,
얼마전엔 열심히 돈을 모아 달팽이 펫도 키우게 됐다. 흐뭇흐뭇.

좀 더 돈을 모으고, 18단계가 되면 애벌레도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게 될 예정.
그런데 smurfberry에 대한 유혹이 점점 커지고 있어 큰 일이다.
꽃밭을 가꿀 수 있게 되다보니 자연이 스머프에게 꽃씨도 얻고 싶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왔다간 스머패티도 그리운 거다. ㅎㅎ